민주, 김남국 코인 진상조사 첫 회의…"이해충돌 조사는 이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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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코인) 보유 논란을 조사하기 위한 당 진상조사단이 11일 첫 회의를 마쳤다.
진상조사단 팀장을 맡은 김병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조사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남국 의원에게) 자료 제출을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남국 의원 논란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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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코인) 보유 논란을 조사하기 위한 당 진상조사단이 11일 첫 회의를 마쳤다.
진상조사단 팀장을 맡은 김병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조사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남국 의원에게) 자료 제출을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부 인사에 대해선 "섭외됐다"고 답했다.
김병기 의원은 '허위 재산신고 의혹이나 이해충돌 문제를 살펴볼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전반적인 것을 살피겠다"면서도 "이해충돌 여부까지 살펴봐야 하는지는 이견이 있다"고 밝혔다.
이해충돌 문제는 김 의원이 2021년 발의된 소득세법 개정안에 공동 발의자로 참여한 부분이 쟁점이다. 해당 법안에는 가상자산 거래에 따른 소득세 부과를 1년 유예하는 등의 내용이 들어갔다.
김병기 의원은 앞서 이날 오전 10시께 회의장에 들어가면서는 "오늘 조사하는 내용은 지금까지 의문이 제기된 내용"이라며 "(조사를 통해) 계좌·코인 거래 내역을 살펴보면 의문의 상당 부분이 해소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이어 "김남국 의원이 관련된 자료를 모두 제출하고 적극적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조사하고 신속하게 진행해 결론을 내리겠다"고 강조했다. 외부 전문가에 대해선 "인력들은 저희가 지금 섭외는 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뒤이어 김한규·이용우·홍성국 의원이 회의장에 들어가면서 시작된 비공개 회의는 한 시간여 만에 종료됐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남국 의원 논란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8일까지는 그간 제기된 문제에 대해 법적인 문제와 재산 신고와 관련해 어느 정도 해명이 됐다고 봤다"며 "그런데 9일부터 매수·매도 시점, 내부 정보 이용 등의 새로운 의혹이 나오기에 샅샅이 들여다보고 내용을 파악하려면 비전문가 입장에서 판단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진상조사와 함께 김남국 의원에게 암호화폐 매각도 권유하기로 했다.
당에 진상조사를 요청했던 김남국 의원은 "투명하게 자료를 공개하고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으며, 가상자산 매각 권고에 대해서도 "당 권고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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