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20년 대선은 조작…인정 못해" 거듭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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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20년 대선은 조작된 선거였고,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거듭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햄프셔주(州) 세인트 안셀름 칼리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CNN 타운홀 미팅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캐롤 사건과 관련해 "가짜 이야기이고 지어낸 이야기"라며 기존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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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캐롤 민사소송 패배에 대해서도 "거짓말"
"바이든 정부 예산삭감 없으면 디폴트 가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20년 대선은 조작된 선거였고,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거듭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햄프셔주(州) 세인트 안셀름 칼리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CNN 타운홀 미팅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20년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라"는 CNN 진행자 케이틀란 콜린스의 질문에 그는 "아주 멍청한 사람이 아니라면 그 선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다"며 대선 패배 인정을 거부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1월 6일 지지자들 일부가 국회의사당을 점거한 사건과 관련해서도 "그들은 마음에 사랑을 품고 그곳에 있었고 믿을 수 없을만큼 아름다웠다"며 "(다시 대통령이 된다면) 그들 대부분을 사면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전날 있었던 민사소송 패배와 관련해서도 기존의 주장을 반복했다. 앞서 뉴욕의 배심원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1990년대 중반에 있었던 작가 진 캐롤에 대한 성폭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 "500만달러를 배상하라"고 결론지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캐롤 사건과 관련해 "가짜 이야기이고 지어낸 이야기"라며 기존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바이든 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와 관련해서도 그는 "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예산 삭감을 얻지 못한다면 공화당의 상·하원 의원들은 '디폴트'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공화당은 정부의 부채한도를 증액하는 대신 대규모 예산 삭감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바이든 행정부는 조건 없는 한도 상향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미국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도 공화당의 유력 후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공동 조사한 대선 양자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9%의 지지율을 획득해 42%에 그친 바이든 대통령에 우위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5%포인트)는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3일까지 미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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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steelc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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