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코리안특급 너무 싫어한다” 박찬호 공개 저격한 오재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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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이 박찬호를 저격했다.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오재원은 5월 10일 유튜브 채널 'DEN'과 인터뷰에서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비판했다.
해설자들이 쉽게 선수를 비난의 대상으로 삼는다며 오재원의 발언에 공감하는 팬들도 있지만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생활 당시 전 국민에게 받은 응원에 늘 감사함을 표하고 있다며 오재원의 발언이 잘못됐다고 비판하는 팬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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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오재원이 박찬호를 저격했다.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오재원은 5월 10일 유튜브 채널 'DEN'과 인터뷰에서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비판했다.
오재원은 "나는 코리안 특급을 너무 싫어한다"며 "우리나라를 정말 빛내고 코리안 특급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창시자다. 하지만 그전에 전 국민이 새벽에 일어나 그분을 응원했던 마음을, 그 감사함을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재원은 "이제는 일반인이라 말할 수 있다"며 "(박찬호가)한 번씩 나와 해설하면서 바보 만든 선수가 한두명이 아니다. 그에 대한 책임을 져본적이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오재원과 박찬호는 악연이 있었다. 박찬호가 한화에서 현역 마지막 시즌을 보낼 당시 몸에 맞는 공 여부를 두고 시비가 있었고 박찬호가 은퇴 후 2014년 아시안게임 해설자로 나서 당시 사건을 언급한 바 있다.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강백호(KT)의 태도 논란을 불러온 이도 해설자로 나섰던 박찬호였다.
오재원의 발언에 대한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해설자들이 쉽게 선수를 비난의 대상으로 삼는다며 오재원의 발언에 공감하는 팬들도 있지만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생활 당시 전 국민에게 받은 응원에 늘 감사함을 표하고 있다며 오재원의 발언이 잘못됐다고 비판하는 팬들도 있다.
또 오재원은 "해설은 제3자고 정확한 팩트를 전달하는 것이 목적인데 '~가 아쉬웠다'는 말을 너무 쉽게한다. 어떤 상황에 대해 '제가 봤을 땐~' 하면서 말하는데 그건 자기가 본 것에 불과하지 않나. 그런 무책임한 말들의 향연으로 선수들의 이미지가 한 순간에 쌓이는게 정말 싫었다"고 말했다.
한편 오재원은 2003년 2차 9라운드에서 두산 베어스에 지명돼 2007년 1군에 데뷔했고 지난해까지 모든 커리어를 두산에서 보낸 뒤 은퇴했다. 현재는 SPOTV 해설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사진=오재원/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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