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4개월 만에 한우농장 구제역 발생…48시간 이동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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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한우농장 3곳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충북 청주의 한 한우농장에서 어제(10일) 오후 구제역 의심 증상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방역 당국에 접수됐습니다.
근처 농장 두 곳도 잇따라 구제역이 확인되면서 발생 농가는 3곳으로 늘었습니다.
구제역이 확인된 농장은 출입이 통제됐고, 오늘 오전 8시부터 세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400여 마리에 대해 긴급 살처분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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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청주 한우농장 3곳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국내 발생은 4년 4개월 만인데, 농장들은 긴급 살처분에 들어갔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충북 청주의 한 한우농장에서 어제(10일) 오후 구제역 의심 증상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방역 당국에 접수됐습니다.
입안과 유두에 수포가 발생해 구제역으로 보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간이 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반응이 나왔고, 이후 정밀검사를 통해 유전형 O형인 구제역으로 확인됐습니다.
근처 농장 두 곳도 잇따라 구제역이 확인되면서 발생 농가는 3곳으로 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9년 1월 이후 4년 만입니다.
구제역이 확인된 농장은 출입이 통제됐고, 오늘 오전 8시부터 세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400여 마리에 대해 긴급 살처분에 들어갔습니다.
이들 농장은 소들에게 구제역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농장 간 수평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오늘 0시부터 13일 0시까지 48시간 전국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대상은 발굽이 둘로 갈라진 소, 돼지, 양 등 우제류 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축산종사자와 차량 등입니다.
또 청주 근처 대전, 천안 등 7개 시군에 대해 긴급예방접종과 임상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등 우제류에서 입과 혀 등에 물집이 생기고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 심한 경우 폐사에 이르는 전염성 강한 법정 1종 가축전염병입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이 추가로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김윤성)
이용식 기자ys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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