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오염수 방류 임박…수산 요충지 경남 '방사능 검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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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끼고 있는 경상남도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긴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남도 김제홍 해양수산국장은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로 인한 수산물 소비 감소 최소화를 위해 도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며 "철저한 수산물 안전관리와 함께 적극적인 소통으로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수산물 소비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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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수입 수산물 유통 관리·원산지 표시 단속 강화
수산물 방사능 검사 평시 대비 3배 이상 늘어
바다를 끼고 있는 경상남도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긴장하고 있다. 전국 수산업 요충지인 경남은 수산물에 대한 철저한 검사 체계를 가동했다.
도는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가 임박함에 따라 올해 초 해양항만과에 전담 조직인 수산물안전담당을 신설하는 등 수산물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21년 9월 문을 연 수산물안전관리센터는 양식 또는 어획된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올해 1천 건 이상 진행할 계획이다. 평시 300건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린 것이다.
이를 위해 방사능 분석장비를 기존 1대에서 4대로 늘리고 분석 전문인력도 3명까지 확대한다.
해양방사성물질 조사 정점도 기존 3곳에서 8곳으로 확대해 촘촘한 방사능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방사능 농도는 2011년 일본 원전 사고 이전과 유사한 수준이다.
조사 결과는 도청 누리집에 주 2회 올려 정확한 정보를 도민에게 알린다. 현재까지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 수준으로 나타났다.
도는 광역시도 최초로 출하 단계에서의 방사능 검사를 진행한다. 수협 위판장 10곳에 휴대용 방사능 측정 장비를 지원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도 유통 단계 수산물 40개 품목을 꼼꼼히 검사한다.
수입 수산물의 유통 관리는 대폭 강화된다. 우리나라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특별 조치에 따라 후쿠시마현을 포함해 인근 이바라키·도치기·군마·치바·미야기·이와테·아오모리 등 8개 현의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수입 수산물 유통 이력 신고 대상 품목은 기존 17종에서 냉동멸치·냉장고등어·냉장대구·냉동남방참다랑어 등 4종이 추가돼 21종으로 확대됐다. 오는 7월부터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 품목도 멍게·방어·가리비·전복·부세 등 5종이 추가돼 모두 20종으로 확대된다.
도는 일본산 수입 수산물의 유통 이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경남도 김제홍 해양수산국장은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로 인한 수산물 소비 감소 최소화를 위해 도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며 "철저한 수산물 안전관리와 함께 적극적인 소통으로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수산물 소비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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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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