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비자물가 상승률 0.1%까지 내려왔다… 경기 회복 ‘비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4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2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0.1% 상승했다.
중국의 4월 CPI가 기대치에 못미친 것은 기저효과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PPI 상승률은 2021년 10월 13.5%로 2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4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2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강도 높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했음에도 소비 회복이 여전히 더딘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너스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생산자물가(PPI) 역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0.1% 상승했다. 지난달 기록한 0.7%보다 0.6%포인트(p) 낮아졌고, 2021년 2월(-0.2%) 이후 2년 2개월 만의 최저치다. 앞서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과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0.3%)도 밑도는 수준이다.
품목별로 보면, 식품과 담배, 주류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0.8% 올랐다. 특히 식품 중 신선과일 가격이 5.3%, 축산물 가격이 2.2% 상승했다. 다만 신선야채 가격과 수산물 가격이 각각 13.5%, 0.9% 하락했다. 이 외에 교육·문화·여가 가격과 의료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9%, 1.0%씩 올랐지만 교통·통신 가격과 거주 가격은 각각 -3.3%. -0.2%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간의 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4월 CPI가 기대치에 못미친 것은 기저효과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4월 당시 상하이를 포함한 주요 도시가 봉쇄되면서 공급망이 타격을 받았고, 사람들이 식품 사재기에 나서면서 소비자 물가가 급격히 상승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의 소비 회복 자체가 더디다는 시각도 있다. 호주뉴질랜드뱅킹그룹(ANZ)의 싱자오펑 중국 선임 애널리스트는 “단기간 내 중국 내 수요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했다.
도매 물가인 PPI는 4월 전년 동기 대비 3.6% 하락해 지난달(-2.5%)보다 내림폭이 확대됐다. 시장 예상치(-3.3%)보다 더욱 크게 떨어진 것은 물론, 2020년 5월(-3.7%) 이후 2년 11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중국 PPI 상승률은 2021년 10월 13.5%로 2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10월 -1.3%를 기록하며 하락세로 전환했고, 11월(-1.3%)과 12월(-0.7%), 올해 1월(-0.8%)과 2월에 이어 3월, 4월에도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터리 열폭주 막을 열쇠, 부부 교수 손에 달렸다
- 中 5세대 스텔스 전투기 공개… 韓 ‘보라매’와 맞붙는다
- “교류 원한다면 수영복 준비”… 미국서 열풍인 사우나 네트워킹
- 우리은행, ‘외부인 허위 서류 제출’로 25억원 규모 금융사고… 올해만 네 번째
- [증시한담] 증권가가 전하는 후일담... “백종원 대표, 그래도 다르긴 합디다”
- ‘혁신 속 혁신’의 저주?… 中 폴더블폰 철수설 나오는 이유는
- [주간코인시황] 美 가상자산 패권 선점… 이더리움 기대되는 이유
- [당신의 생각은] 교통혼잡 1위 롯데월드타워 가는 길 ‘10차로→8차로’ 축소 논란
- 중국이 가져온 1.935㎏ 토양 샘플, 달의 비밀을 밝히다
- “GTX 못지 않은 효과”… 철도개통 수혜보는 구리·남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