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영끌 영향?' 주담대 확대에 가계대출 8개월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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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이 8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전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이 커지고 신용대출 감소폭은 줄어든 영향이다.
1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잠정)'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2000억원 증가했다.
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지난 3월 증가세로 전환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의 증가폭이 확대됐고 신용대출 감소폭은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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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해 4월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이 8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전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이 커지고 신용대출 감소폭은 줄어든 영향이다.
1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잠정)’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2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9월부터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다가 증가세로 전환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1.5% 줄어들어 전월(-1.4%)에 비해 감소폭이 소폭 확대됐다.
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지난 3월 증가세로 전환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의 증가폭이 확대됐고 신용대출 감소폭은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전월 대비 1조9000억원 늘어났다.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1조원)은 감소한 반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2조8000억원)이 증가했다. 기타대출은 전월보다 1조7000억원 줄었다. 은행권(-5000억원)과 제2금융권(-1조2000억원) 모두 감소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증가한 반면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감소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2조4000억원 증가해 올들어 처음 증가세로 전환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2조8000억원 급증하면서다. 전세대출(-1조7000억원)·집단대출(-4000억원)은 감소한 반면 일반개별주담대(3000억원) 및 정책모기지(4조7000억원)는 증가했다.
기타대출은 전월 대비 5000억원 줄어들면서 전월(-3조원) 대비 감소폭이 축소됐다. 신용대출 감소폭(-6000억원)이 전월(-2조3000억원)에 비해 둔화되면서다.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2조2000억원 감소했다. 보험(1000억원)·여전사(3000억원)·저축은행(200억원)은 소폭 증가한 반면 상호금융(-2조6000억원)은 줄었다.
금융당국은 "향후에도 가계부채가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증감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고금리에 따른 가계부채 위험요인이 없는지 지속 점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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