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신체검사 신청, 스마트폰으로 민간 앱에서 가능해진다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예방접종 내역 조회, 병역판정 신체검사 신청, 여권 재발급신청 등 공공서비스를 민간 앱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7개 분야 24종의 정부 디지털 서비스를 민간 앱 운영사에 개방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참여할 기업은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공모를 신청하면 된다.

입대를 앞둔 청년은 병역 판정 신체검사 신청, 군 복무 후 예비군 동원훈련 조회를 민간 앱에서 할 수 있다.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을 위한 마음건강지원서비스 신청,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채무자 신고도 가능하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정기 검사·보험내역·정비 이력·체납 이력 등 자동차에 대한 통합 이력 조회도 민간 앱으로 할 수 있게 된다. 고속도로 미납통행료 조회와 납부 서비스를 비롯해 전기차 수요에 맞춘 충전기 불편 신고, 운전면허 벌점감경 교육 조회 및 예약도 가능하다.

여행 관련 서비스는 4종이 확정됐다. 여행 중 분실물 신고, 코레일 기차승차권 예매, 산림복지시설 숲이(e)랑 예약, 국립생태원 예약 등이다.

임신·육아 서비스로는 본인과 자녀에 대한 예방접종 내역 조회, 아이돌봄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

개방 서비스 연계에 참여할 기업 공모는 5월 11일부터 23일까지 실시된다.

이와 관련 행안부는 오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서비스 소관 부처인 외교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질병관리청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디지털 서비스 개방 착수회의를 연다.

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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