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증권 자금 32.5억달러 유입…9개월래 최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권 투자금이 9개월래 최대를 기록했다.
주식, 채권으로 자금이 동반 유입됐다.
주식으론 9억1000만달러를 순투자해 한 달 만에 유입세로 전환했고 채권으론 23억3000만달러가 유입돼 두 달 연속 유입세가 나타났다.
5개월 만에 주식·채권으로 자금이 동반 유입된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주식·채권자금 5개월 만에 동반 유입
주식은 한 달 만에 순유입, 채권은 두 달째 유입
원화, 한 달 새 1.7% 하락…튀르키예와 유사
11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4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국내 증권에 32억5000만달러를 순투자했다. 작년 7월(37억달러) 이후 9개월래 최대폭 증가다. 이에 따라 올 들어 4월까지 누적으로도 31억6000만달러 유입돼 순유입세로 전환됐다.
주식으론 9억1000만달러를 순투자해 한 달 만에 유입세로 전환했고 채권으론 23억3000만달러가 유입돼 두 달 연속 유입세가 나타났다. 5개월 만에 주식·채권으로 자금이 동반 유입된 것이다. 주식 자금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등으로 들어왔고 채권은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순유입 규모가 확대됐다.
한은은 “미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수출 부진에 따른 무역수지 적자 지속,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 집중 등으로 원화 가치가 하락했다”며 “달러인덱스 내 비중이 높은 유로화, 파운드화의 강세로 달러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달러인덱스 하락이 원화에 미친 직접적인 영향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100엔당 원화 가치, 1위안화당 원화도 각각 0.3%, 0.8% 하락했다.
달러 유동성 지표 중 하나인 원·달러 스와프 레이트(3개월)는 외국인의 금리차익 거래 목적의 외화 자금 공급과 내외금리차 역전폭 확대가 엇갈리며 -2.22%포인트로 0.06%포인트 하락한 약보합을 보였다. 3년물 통화스와프 금리는 2.92%로 0.23%포인트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가 보합 수준인 가운데 중공업체 선물환 매도가 출회된 영향이다.
국내은행의 4월중 단기 차입 가산금리는 13bp(1bp=0.01%포인트) 하락한 반면 중장기 차입 가산금리는 39bp 상승했다. 차입 수요가 크지 않은 가운데 특히 단기 차입의 경우 신용도가 높은 일부 국책은행을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가산금리가 하락했다는 평가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45bp로 전월비 2bp 소폭 상승했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 지갑에 위믹스 120억원어치 보유?…커지는 김남국 코인 의혹
- “김남국에 건너간 코인 없다”…정치파장에 위메이드 전전긍긍
- 전지현, 성수동 130억 펜트하우스 매수...전액 현금 추정
- 엄마에 흉기 들이댄 아저씨…말리던 8세 아들은 살해당했다
- “‘개XX’ 욕하고 만취 상태로 수업”…무색해진 스승의 날
- 조국 딸 조민 "의사 꿈 버리지 않았다"...출마설 선 그어
- 일가족 잠든 새 불질러 몰살..보험금 노린 처제가 범인[그해 오늘]
- [단독]"난 간첩 아니다"…윤미향 남편, 누리꾼에 무차별 손배訴
- 부부싸움하길 잘했네?…연금복권 ‘1·2등’ 잭팟 터트린 아내
- “임창정, 절반의 피해자…증권사·금융위·금감원 책임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