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서비스업 생산, 9분기째 증가…소비, 4분기째 감소

기사내용 요약
통계청, 1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
서비스업 17개 시도 모두 늘어…9분기 연속 증가세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사진은 면세점 모습. 2023.04.03. kgb@newsis.com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올해 1분기 서비스업 생산이 9분기 연속으로 오름세를 보였으나 소매판매는 4분기 연속으로 뒷걸음질쳤다.

11일 통계청 2023년 1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매판매는 -0.3%를 기록하면서 4분기 연속 감소했다.

12개 시·도에서 증가했으나 4개는 감소, 1개 보합을 보였다. 제주(-5.8%), 인천(-4.7%), 전남(-1.4%), 경기(-1.1%)는 슈퍼·잡화·편의점, 전문소매점 등에서 판매가 줄어 감소했다.

특히 제주는 승용차·연료소매점(7.3%) 등에서 판매가 증가했으나 면세점(-31.3%), 슈퍼·잡화·편의점(-12.9%) 등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인천은 면세점(424.1%) 등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다만 전문소매점(-9.4%), 승용차·연료소매점(-8.4%) 등에서 판매가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 규모가 줄어들었다.

김서영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올해 초에 중국인 입국 제한을 강하게 한 부분이 있어서 중국을 중심으로한 구매 대리상들의 면세점 화장품 구매가 감소했다"며 "제주도 면세점 판매가 많이 빠지면서 제주 소매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경북(9.2%), 대전(7.5%), 대구(7.2%), 강원(6.2%) 등은 승용차·연료소매점, 전문소매점 등에서 판매가 늘어 증가했다.

경북은 전문소매점(13.2%), 승용차·연료소매점(14.3%)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대전은 슈퍼·잡화·편의점(21.5%), 승용차·연료소매점(11.2%) 등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대구는 전문소매점(15.7%), 승용차·연료소매점(4.3%)에서 늘었다. 강원은 승용차·연료소매점(15.8%), 전문소매점(10.5%) 등에서 판매가 늘었다.

[서울=뉴시스] 11일 통계청 2023년 1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매판매는 -0.3%를 기록하면서 4분기 연속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서비스업생산은 전년동분기대비 17개 시·도에서 모두 증가해 6.3% 증가했다.

서울(10.1%), 인천(10.0%), 대전(7.5%) 등은 금융·보험, 운수·창고, 보건·사회복지등에서 호조를 보여 증가율이 높았다.

서울은 금융·보험(12.8%), 운수·창고(44.6%) 등에서 생산이 증가했다. 인천은 운수·창고(47.1%), 도소매(6.3%) 등에서 생산이 증가했다. 대전은 금융·보험(11.5%), 부동산(20.3%) 등에서 생산이 늘었다. 세종(3.8%), 부산(3.9%), 제주(3.9%) 등은 교육, 정보통신,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 등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하여 증가율이 낮았다.

[서울=뉴시스] 11일 통계청 2023년 1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매판매는 -0.3%를 기록하면서 4분기 연속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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