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매매 늘어 작년 8월 후 첫 가계대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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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매매가 증가하자 가계대출이 10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었다.
4월 가계대출이 증가한 건 전달부터 증가세로 전환한 주택담보대출 상승 폭이 확대된 덕분이다.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은 1조7천억원 감소했지만, 주택담보대출은 1조9천억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증가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수요가 확대된 데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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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2.2조원 감소…올 들어 12.5조원 ↓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매매가 증가하자 가계대출이 10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었다.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2금융권에선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11일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2천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이 증가한 건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해선 1.5% 감소했다.
4월 가계대출이 증가한 건 전달부터 증가세로 전환한 주택담보대출 상승 폭이 확대된 덕분이다.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은 1조7천억원 감소했지만, 주택담보대출은 1조9천억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증가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수요가 확대된 데 기인한다. 4월 전국 부동산 매매량은 23만6천406건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15.5% 증가했다. 이 중 아파트 거래량은 8만3천669건으로 77.9% 늘었다.
업권별로 은행권 가계대출은 2조4천억원 증가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했다. 전세대출과 집단대출 감소에도 일반 개별 주담대가 3천억원, 정책모기지가 4조7천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신용대출 감소 폭도 전월 대비 1조7천억원 축소됐다.
은행에선 기업 대출도 7조5천억원 증가했다. 대기업에서 배당금 지급 관련으로 자금 수요가 늘었고 중소기업에서도 은행의 완화적 대출태도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반면 은행 수신은 13조4천억원 줄어 감소 폭이 확대됐다. 기업들이 부가가치세 납부와 배당금 지급으로 예금을 인출해 수시입출식예금이 14조8천억원 빠져나갔다. 정기예금도 법인을 중심으로 6조4천억원 이탈한 이유다.
제2금융권의 경우 가계대출이 2조2천억원 감소했다. 2금융권 가계대출은 올해 들어서만 12조5천억원 줄었다. 상호금융에서 12조2천억원 줄어 대부분을 차지했다. 조합농협(상호금융)에서 7조3천억원이 줄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상호금융에서 가계대출이 많이 감소한 건 연체율 상승으로 건전성 관리 부담이 늘어서다. 지난해 상호금융조합의 연체율은 2.12%로 전년 대비 0.72%포인트(p) 증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계부채가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증감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고금리에 따른 가계부채 위험 요인이 없는지 지속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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