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엄, 레알 입성 마무리 단계...'계약 기간 6년' 초대형 이적

한유철 기자 2023. 5. 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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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맨시티는 막대한 자본으로 벨링엄의 마음을 사고자 했지만 그는 레알을 택했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벨링엄의 레알 이적은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개인 합의가 완료됐으며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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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주드 벨링엄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만 19세. 여전히 유스 무대에서 뛰어도 어색할 것이 없는 나이지만 벨링엄은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가 됐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1억 2000만 유로(약 1740억 원)의 어마어마한 몸값을 자랑하며 이는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드에 이어 세계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만큼 재능이 엄청난 선수다. 186cm로 준수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수 양면에서 영향력을 드러낸다. 왕성한 활동량과 함께 축구 지능이 뛰어나 전술적인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 나이에 비해 침착함과 판단력이 돋보이며 매 경기 발전하는 모습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올랐다.


큰 무대에서도 능력을 입증했다. 3년 전, 아일랜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후 빠르게 입지를 다졌다. 2022년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으며 카타르 월드컵에선 조별리그 1차전부터 8강까지 전 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1골 1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핵심' 선수로서 팀을 이끌었다.


자연스레 많은 구단이 관심을 보였다. 중원 보강을 노리는 빅 클럽들이 모두 그를 타깃으로 삼았다. 대표적인 클럽은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였다. 특히 리버풀은 지난여름부터 꾸준히 벨링엄의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최근 영입을 철회했다.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치솟은 벨링엄의 몸값에 부담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벨링엄 하나에 많은 돈을 투자하기보다는 여러 포지션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판단했다.


리버풀이 경쟁에서 빠진 탓에 영입 경쟁은 맨시티와 레알의 2파전으로 흘렀다. 맨시티는 막대한 자본으로 벨링엄의 마음을 사고자 했지만 그는 레알을 택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회의는 벨링엄이 갖고 있는 의심을 풀고, 레알의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하는 시간이었다. 벨링엄은 맨시티의 제안을 보류하고 레알행을 선택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레알의 이러한 전략은 효과적이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제 협상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벨링엄의 레알 이적은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개인 합의가 완료됐으며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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