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올해 성장률 1.5%로 하향조정…"하반기 부진 완화될 듯"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앞서 KDI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성장률 전망치를 1.8%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KDI는 오늘(11일) 상반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 경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위축되며 1.5% 성장한 뒤, 내년에는 대외수요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세 확대로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KDI는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위축으로 경기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민간소비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인 반면, 투자는 제조업경기와 주택경기의 둔화 등으로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하반기에는 중국경제 회복에 따른 영항과 반도체 부진 완화로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세는 점차 둔화되면서 올해와 내년 각각 3.4%, 2.4%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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