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서와 레디 액션”...20주년 환경영화제, 영화가 세상을 바꾼다[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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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을 맞이한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닻을 올린다.
2004년 시작된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지구 공동체 일원으로서 환경문제의 시급함을 알리는 세계 3대 환경영화제이자 아시아 최대의 환경영화제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환경을 비롯한 사회 이슈에 관심 있고, 대중적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은 대중문화계 이사를 에코프렌즈로 위촉하고 있다.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6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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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간담회가 열렸다. 조직위원장 최열, 집행위원장 이미경, 프로그래머 김효정, 배우 최희서가 참석했다.
2004년 시작된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지구 공동체 일원으로서 환경문제의 시급함을 알리는 세계 3대 환경영화제이자 아시아 최대의 환경영화제다. 영화를 통해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모색하고 미래를 위한 대안과 실천을 논의하는 축제의 장으로 전 세계의 시급한 환경문제를 다룬 국내외 우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조직위원장 최열은 “20주년을 맞아 감회가 새롭다. 초창기에는 영화도 들어오지 않았는데, 작년엔 3000여 편이 들어오고 올해도 2800여 편이 들어왔다. 그만큼 기후 문제가 인류 최대의 과제고 글로벌한 문제가 됐다고 생각했다. 20회를 맞이해서, 앞으로 새로운 20년을 어떻게 해야 할지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출품작 2833편 중 30개국 87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호주 감독 로버트 코놀리의 ‘블루백’이다. 팀 윈튼의 베스트셀러 ‘블루 백’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산호를 지키기 위한 환경운동을 하고 있는 에비와 그녀의 엄마인 도라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데뷔 전 텔레비전에서 활동하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환경 다큐멘터리 ‘오염은 어디로 갔는가’ ‘그러나… 복지를 버리는 시대로’ ‘또 하나의 교육’ 등도 포함됐다.
신임 집행위원장 이미경은 “그린 리더가 세상을 바꾼다고 생각해서 그린 리더를 육성하려고 했고, 그분들의 영향력을 확대하려고 했다. 영화란 훌륭한 콘텐츠의 힘을 빌려 그린 리더를 육성하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 초등학생부터 CEO까지 사람의 인식을 바꾸고 전세계 다양한 생각과 자연, 여러 가지 문제를 간접 경험하면서 기후 문제에 대해 알고 깨닫고 어떻게 해결할지 성찰하고 고민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슬로건 ‘레디, 클라이밋, 액션(Ready, Climate, Action)’을 언급하며 “조직위원장이 늘 한 편의 영화가 세상을 바꾼다고 말씀한다. 지금까지는 인식 개선에 집중했다면, 행동과 솔루션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 많은 분이 영화를 보고 행동하고 생각하고 기후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최희서는 2009년 영화 ‘킹콩을 들다’로 데뷔 후 ‘박열’ ‘아 워 바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에 출연했다. 단편 옴니버스 프로젝트 ‘언프레임드’의 반디를 통해 각본과 연출에 도전했고, 지난해 첫 산문집 ‘기적일지도 몰라’를 펴냈다.
최희서는 “환경을 위해서 실천하는 것이 몇 가지 있다. 오늘 와보니 제가 하는 실천이 큰 실천인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요즘에 저는 새로운 옷을 사고 있지 않는다. 빈티지나 굿즈 등을 업사이클링하는 데 빠져 있다. 조금 더 영화를 통해서 환경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 20주년을 맞이했으니 조금 더 영향력 있는 기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6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개최된다. 메가박스 성수, 서울국제환경영화제 디지털 상영관(퍼플레이), Btv채널 등에서 영화를 만나 볼 수 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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