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분기 영업익 22.4% ↓…"부동산 일회성 이익 역기저 효과"(종합)
기사내용 요약
영업이익 4861억원…매출 0.2% 증가한 6조4437억원
"물가인상으로 비용 ↑…5G 가입자 증가 등 통신 사업 선방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KT가 지난해 부동산 일회성 이익에 따른 역기저 효과와 물가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로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KT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4% 감소한 486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6% 증가한 6조4437억원이다.
별도 기준으로 살펴보면 영업이익은 38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줄었다. 매출은 4조6190억원으로 0.2% 증가했다.
KT는 이번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지난해 마포 솔루션 센터 매각으로 746억원 등 부동산 일회성 이익을 확보한데 따른 역기저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며 "또한 경기 침체와 함께 전기세, 수도세 등 물가가 오르면서 비용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연결 기준 영업비용은 5조96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다. 별도 기준 설비투자(CAPEX)는 3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줄었다. 지난해 1분기에는 KT클라우드 분사 전으로 관련 투자비가 포함됐다.
5G 가입자 894만명…유무선 및 신사업 성장
반면 B2B 고객 대상 통신사업 매출은 4.1% 증가했다. 기업인터넷 사업 매출은 대형 콘텐츠사업자(CP)의 데이터 수요 증가와 공공기관 전용회선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기업통화 사업은 알뜰폰 사업자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고객 혜택과 편의 확대하는 등 알뜰폰 시장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다.
기업소비자간거래(B2C) 플랫폼 사업 매출은 미디어, 모바일플랫폼 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3.1% 증가했다. 비중이 큰 IPTV 부문은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과의 적극적인 제휴와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2.8% 늘었다.
유·무선 통신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5G 가입자 비중 증가와 해외 여행객 증가에 따른 로밍 사업 매출 회복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무선 매출은 1.2% 늘었다. 5G 가입자는 894만명으로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의 65%를 차지했다.
초고속인터넷은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기가인터넷 판매 비중이 늘어나며 매출이 전년 대비 2.8% 늘었다.
KT그룹, 금융·KT스카이라이프 실적 개선…콘텐츠는 경기 침체 타격
BC카드는 신용카드 매입액 증가, 자체카드 발행 및 대출사업 등 신사업 분야 성장 등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늘었다.
케이뱅크는 2021년 2분기부터 8분기 연속으로 영업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도 고객 수와 수신, 여신 등 모든 영업 지표가 지속 성장했다. 1분기 말 수신 잔액은 16조6000억원, 여신 잔액은 11조9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2%. 52.9% 증가했다.
콘텐츠 자회사 매출은 경기침체에 따른 광고시장과 커머스 시장 침체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했다.
출범 1주년을 맞이한 KT클라우드는 매출 1487억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 증가와 업셀링 전략으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은 두자리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클라우드 사업은 향후 초거대 AI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기업 고객 특화 서비스 및 맞춤형 클라우드 솔루션 제공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플레이션과 성장을 위한 투자 비용 증가에도 견고한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매출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며 "지배구조 분야에서도 글로벌 스탠다드를 뛰어넘는 선진 지배구조 체계 구축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4월 구성한 '뉴 거버넌스 구축TF'를 통해 지배구조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우선 TF에서 마련한 ‘사외이사 선임 절차 개선 방안'을 바탕으로 사외이사 선임 절차에 돌입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후 대표이사 및 이사 선임 절차, 이사회 역할 등 신뢰받을 수 있는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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