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난 겪는 북한, 농장에서 태양광 발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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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농업 분야에서 태양광 발전을 확대하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8노스는 북한이 최근 수년간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서로 연결함으로써 한 곳에서 남는 전력을 다른 곳으로 보내는 방식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매체는 북한이 농업 분야에서 태양열 발전을 활용하는 시설로 광천닭공장, 국가과학원 은정돼지공장, 972닭공장, 166호기지 연구소, 평양 타조목장 등 5곳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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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북한이 농업 분야에서 태양광 발전을 확대하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8노스는 "위성사진과 북한 매체 등 공개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북한의 대규모 농장에서 태양 에너지 사용은 공통점이 된 것처럼 보인다. 특히 목장에서 그렇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북한 내 산업용 건물에도 온수를 생산하기 위한 태양광 발전 시설이 흔해졌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수력발전 의존도가 높고 만성적인 전력난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8노스는 북한이 최근 수년간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서로 연결함으로써 한 곳에서 남는 전력을 다른 곳으로 보내는 방식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매체는 북한이 농업 분야에서 태양열 발전을 활용하는 시설로 광천닭공장, 국가과학원 은정돼지공장, 972닭공장, 166호기지 연구소, 평양 타조목장 등 5곳을 소개했다.
황해북도 황주에 있는 광천닭공장에는 태양광 패널 336개가 설치된 모습이 인공위성 사진으로 포착됐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20년 7월 광천닭공장 건설현장을 방문해 "전국의 닭공장들을 현대화하는 본보기"라고 강조했다.
국가과학원 은정돼지공장은 2021년 2월 완공된 시설로 태양광 패널 154개가 설치됐고, 927닭공장은 태양광 시설이 3곳으로 분산된 모습이 관찰됐다.
이밖에 평양 교외의 1116호기지 연구소에는 2017년 4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태양광 패널 96개가 설치된 데 이어 대규모 태양광 설비가 추가됐으며 평양 타조목장에서는 2019년 4∼5월 태양광 시설이 만들어졌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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