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김기현 “최고위원 설화로 심려 끼쳐 송구”…10일 만에 재개된 국힘 최고위

송원영 기자 임세영 기자 황기선 기자 2023. 5. 1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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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김재원 최고위원과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잇따른 설화로 인해 중단했던 최고위원회를 열흘만에 재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 일부 최고위원들의 잇따른 설화로 당원들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당대표로서 무척 송구한 마음"이라며 "정치인의 말은 천금 같아야 한다"고 다시 한 번 입단속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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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1년·태영호 3개월 당원권 중지...열흘만에 최고위 가동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5.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5.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5.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황정근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위원회 전체회의 참석하고 있다. 이날 윤리위는 김재원·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를 결정한다. (공동취재) 2023.5.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임세영 황기선 기자 = 국민의힘이 김재원 최고위원과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잇따른 설화로 인해 중단했던 최고위원회를 열흘만에 재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 일부 최고위원들의 잇따른 설화로 당원들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당대표로서 무척 송구한 마음”이라며 “정치인의 말은 천금 같아야 한다”고 다시 한 번 입단속에 나섰다. 이어 김 대표는 “당 지도부 일원은 언행에 있어 더욱 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도덕불감증이라고 하여서 우리 당도 그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당 윤리위는 전날 김재원 최고위원에게 당원권 정지 1년과 태 전 최고위원에게는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김 최고위원의 경우 이번 징계로 인해 내년 총선 출마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김 대표는 이 같은 ‘중징계’가 향후 계속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엄격한 도덕적 기준을 지켜나가야 할 것”이라며 “언제나 국민의 눈높이에서 민심을 나침반으로 삼는 국민의힘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고위는 지난 1일 이후 열흘 만에 열렸다. 국민의힘은 통상 매주 두 차례 개최하던 최고위를 지난 4일과 8일에 열지 않았다. 지도부는 다른 일정과 겹친다고 해명했으나, 지난 1일부터 윤리위 징계 절차가 개시된 김재원 최고위원과 태 전 최고위원으로 인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은 이들을 둘러싼 논란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판단하에 열린 것으로 보인다.

태 전 최고위원이 전날 자진사퇴하면서 생긴 빈자리는 보궐선거를 통해 채울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당헌 제27조 제3항 ‘선출직 최고위원이 궐위 시에는 그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전국위원회에서 최고위원을 선출하며, 그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임기로 한다’에 따라 오는 15일 최고위 회의에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김재원(왼쪽), 태영호 최고위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에 각각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공동취재) 2023.5.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5.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5.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5.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5.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결정을 앞두고 나선 최고위원직 자진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2023.5.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윤리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5.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국민의힘 태영호(왼족),김재원 최고위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에 각각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공동취재) 2023.5.8/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5.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재원 최고위원은 사퇴하지 않아 최고위원직이 유지되지만, 당원 활동이 정지됐기 때문에 최고위 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

so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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