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심각했던 허벅지 부상 "피가 폭포처럼…바로 찍어뒀다"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43)이 다리 부상 모습을 공개했다.
옥주현은 "어제 말씀드린 공연 중 부상 당시 영상이에요. 갑작스러운 사고 응급처치에 대해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 올립니다"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옥주현은 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서 뮤지컬 '엘리자벳' 공연 당시 다쳤던 일화를 전했다. 그는 "'엘리자벳' 서울 막공 때 2막 첫 넘버를 부르는데 뭐가 저를 푹 찔렀다. 피가 줄줄 흘렀을 정도였다"라고 밝혔다.
옥주현은 "심장보다 낮은 위치에 사고가 생겼다면 지혈이 어렵다. 찔린 와이어의 너비가 1cm 정도, 그리고 꽤 깊이 찔려서 많은 양의 피가 폭포처럼 흘렀다. 게다가 부위도 허벅지의 가장 넓은 둘레의 바깥쪽이었다. 성형외과 의사 선생님께 보내려고 대기실 들어오자마자 찍었다"고 전했다.
이어 "상처 간파가 안 될까 봐 한 차례 말끔히 닦아 낸 후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둔 상태로 상처주변 살들을 피가 흐르지 못하게 꽉 잡아서 대략의 상처 사이즈를 측정할 만한 무언가를 옆에 대고 영상과 사진을 찍는 걸 추천한다. (당장 응급실에 못 가는 분들). 그리고 주변 전문의에게 보내라. 파상풍 주사는 제일 긴 기간짜리로 맞아두면 좋을 것 같다. 십 년짜리 미리 맞아두라"라고 조언했다.
옥주현은 이 일이 지난해 가을 있었던 사건으로 현재는 괜찮다고 알렸다. "공연 후 당일에 씻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었고 다음 날 오전 성형외과에서 수술했다. 워낙 잘 터지고 벌어지는 부위라서 근육 안쪽 결들을 잡아 녹는 실로 한차례 좌르르 꿰매고 피부 표면에는 호치키스만 한 굵기의 실로 꽤 간격을 두고 4~5바늘. 지방공연 다니는 동안은 상처를 벌어지지 않게 하려는 귀찮은 노력이 매우 많이 필요했지만 역시 귀찮은 좋은 것들이 모여 현재는 상처가 한 줄로 희미하게 있는 상태다"라고 했다.
한편 옥주현은 뮤지컬 '레드북', '베토벤 시크릿 시즌2' 등 공연 무대에 오르고 있다.
[다리 부상을 공개한 뮤지컬 배우 옥주현. 사진 = 옥주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