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7K 1실점' 최고 연봉 571억을 담은 역투, 벌랜더 이적 첫 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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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저스틴 벌랜더가 복귀 두 번째 등판서 이적 첫 승을 거두는 감격을 맛봤다.
벌랜더는 11일(이하 한국시각)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2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1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치며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5이닝 5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였다.
1회말 2안타와 1볼넷을 내주며 1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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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 메츠 저스틴 벌랜더가 복귀 두 번째 등판서 이적 첫 승을 거두는 감격을 맛봤다.
벌랜더는 11일(이하 한국시각)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2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1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치며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생애 3번째 사이영상을 받은 벌랜더는 FA 시장에 나와 2년 8667만달러에 계약을 맺고 메츠 유니폼을 �恃駭�. 메츠 구단은 벌랜더를 또다른 에이스 맥스 슈어저와 똑같은 평균 연봉(AAV) 4333만달러(약 571억원)로 대우하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그는 지난 3월 시범경기 막판 어깨 근육을 다쳐 시즌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았다. 한 달 넘는 재활을 마친 벌랜더는 지난 5일 복귀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를 메츠 데뷔전을 치렀다. 5이닝 5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였다.
이어 6일 만의 등판서 메츠가 기다리던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투구수는 104개였고, 55개를 던진 포심 직구 구속은 최고 96.9마일, 평균 94.4마일을 찍었다. 그밖에 슬라이더 30개, 커브 17개, 체인지업 2개를 각각 구사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말 2안타와 1볼넷을 내주며 1실점했다. 선두 조나단 인디아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벌랜더는 두 타자를 잡고 이닝을 마치는가 했으나, 제이크 프레일리에게 우측 2루타를 허용해 실점을 했다. 이어 타일러 스테펜슨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도루자로 잡아 가까스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2회부터는 가볍게 이닝을 소화해 나갔다. 2회를 16개의 공으로 삼자범퇴로 막은 벌랜더는 3회에도 12개의 공을 던져 세 타자를 처리했다. 4회를 1볼넷 무실점으로 넘긴 뒤 5회를 또다시 삼자범퇴로 틀어 막았다. 6회에는 1사후 TJ 프리들과 스펜서 스티어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7회에는 선두 프레일리를 헛스윙 삼진, 스테펜슨을 중견수 뜬공, 닉 센젤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메츠는 0-1로 뒤진 2회초 피트 알론소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4회 2사 1,2루에서 브랜든 니모의 우전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알론소는 시즌 13호포로 이 부문서 양 리그를 통틀어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신시내티 선발 헌터 그린은 5⅓이닝 동안 6안타 4볼넷을 내주는 난조 속에 2실점해 패전을 안았다. 최고 구속은 100.5마일, 평균 구속은 98.4마일이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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