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동결론에 힘…美 4월 CPI 4.9%로 2년 만에 최저

임종윤 기자 2023. 5. 1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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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4%대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물가가 4%대를 기록한 건 꽤 의미 있는 일입니다.

2021년 이후 2년 만의 4%대인데요.

연준의 물가 잡기가 효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보이면서 금리도 더 이상은 올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현지의 분석을 임종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4.9%로 전달보다 0.1%p 하락하면서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2021년 4월 이후 2년 만의 4%대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CPI는 전년대비 5.5% 올라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0.4% 올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공급망 병목현상이 해소되고 국제유가가 안정되면서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렇게 물가가 완만하게 둔화되면서 다음달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폴 맥컬리 / 前 핌코 수석 이코노미스트 : 사람들이 원하는 것만큼 빨리는 아니지만 하락하고 있고, 이는 좋은 소식입니다. 연준이 다음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한다고 생각합니다.]

블룸버그통신도 인플레이션이 4월 들어 완만한 조짐을 보였다면서 연준의 금리 동결 여력이 생겼다고 평가했습니다.

추가인상에 대한 전망도 여전히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4월 CPI가 4%대로 내려오긴 했지만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 2%를 2배 이상 웃도는 데다 고용지표와 임금상승세가 아직 높다는 점은 연준이 당장 긴축정책기조에 큰 변화를 주긴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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