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챗봇 ‘바드’, 이미지 보여주며 한국어로 물어도 답변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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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구글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앰피시어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I/O)를 통해 사람처럼 묻고 답하는 AI 챗봇 '바드'를 미국과 한국 등 180여 개국에 전면 공개했다.
바드는 챗GPT와의 성능 비교 질문에 "챗GPT는 2021년까지 수집된 데이터에 제한됐지만 바드는 최신 연구에 접근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 더 많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더 다양한 질문에 대해 응답하고 더 정확하고 유익한 텍스트를 생성할 수 있는 등 전반적으로 더 강력하고 다재다능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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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한국 · 일본어 서비스
향후 40개 언어로 늘릴 계획
구글렌즈 활용 이미지로 문답
어도비와 손잡아 저작권 해결
답변 내용 지메일로 전송 가능
전 세계적으로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구글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앰피시어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I/O)를 통해 사람처럼 묻고 답하는 AI 챗봇 ‘바드’를 미국과 한국 등 180여 개국에 전면 공개했다. 바드 전면 공개는 지난 3월 출시한 지 한 달 반 만이다. 구글은 그림 생성 기능에 대한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토샵’으로 유명한 어도비와 손을 잡았다.
바드는 이날부터 한국어와 일본어 지원을 시작했다. 구글은 앞으로 40개의 언어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이날 “오늘부터 바드 이용을 위한 대기자 명단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출시된 챗GPT와의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바드에는 이날 공개된 구글의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 팜(PaLM)2가 적용됐다. 팜2는 지난해 4월 선보인 팜의 개선된 버전으로, 10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한다. 바드는 챗GPT와의 성능 비교 질문에 “챗GPT는 2021년까지 수집된 데이터에 제한됐지만 바드는 최신 연구에 접근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 더 많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더 다양한 질문에 대해 응답하고 더 정확하고 유익한 텍스트를 생성할 수 있는 등 전반적으로 더 강력하고 다재다능하다”고 답했다.
바드의 질문과 답변에는 모두 시각적인 요소가 추가됐다. 이용자 질문에 관련 이미지를 답으로 제시하고,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도 답할 수 있게 된다. 또 바드에 시각 분석을 사용해 관련 정보를 가져올 수 있도록 구글 렌즈(Google Lens)가 결합된다. 예컨대 강아지 사진을 선택한 후 “사진 속 강아지 두 마리의 사진 설명을 적어줘”라고 요청하면 바드가 구글 렌즈를 통해 사진을 분석하고 품종을 확인해 몇 초 만에 설명을 제안한다.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한 다크모드(어두운 화면에 흰 글자) 기능도 추가됐다. 다음 주부터는 답을 어디에서 가져왔는지 소스 출처 표기 기능도 추가된다. 바드의 답변은 바로 구글 지메일과 문서로도 내보낼 수 있게 된다.
구글은 연내 어도비의 생성형 AI 모델 기반 제품군 ‘파이어플라이’와 결합해 고품질의 이미지로 답변하고 이미지를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파이어플라이는 어도비가 지난 3월 출시한 모델로, 어도비에서 제공하는 포트폴리오와 함께 사용이 허가된 이미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한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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