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올해 폭염 예상에 전력난 우려…시민들에 절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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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올해 여름철에 폭염이 지속돼 전력난에 처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1일 외신·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전력공사(EVN)는 올해 여름에 전력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수 있다고 전날 밝혔다.
현재 북부 지역 수력발전 댐의 수위는 예년에 비해 30∼40% 낮은 상황이어서 전력 수급이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EVN은 설명했다.
베트남은 발전량의 대부분을 수력·화력 발전에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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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이 올해 여름철에 폭염이 지속돼 전력난에 처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1일 외신·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전력공사(EVN)는 올해 여름에 전력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수 있다고 전날 밝혔다.
현재 북부 지역 수력발전 댐의 수위는 예년에 비해 30∼40% 낮은 상황이어서 전력 수급이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EVN은 설명했다.
또 기후 변화로 인해 가뭄이 지속돼 댐 수위가 낮게 유지되고 폭염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에어컨 온도를 섭씨 26도 이상으로 설정하고 대용량 전기제품 사용을 자제하는 등 절전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베트남은 발전량의 대부분을 수력·화력 발전에 의존하고 있다.
앞서 지난 주말에 베트남 중부 지역은 한때 기온이 44도를 넘어서면서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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