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더비’ 인터밀란이 먼저 웃었다

장한서 2023. 5. 1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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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8년 만에 이뤄진 이탈리아 '밀라노 더비'에서 인터밀란이 먼저 웃었다.

인터밀란은 11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2~2023 UCL AC밀란과 준결승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인터밀란은 우승을 차지했던 2009~2010시즌 이후 13년 만에 준결승에 올라 결승을 바라보게 됐다.

AC밀란은 2006~2007시즌 이후 16년 만에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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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8년 만에 이뤄진 이탈리아 ‘밀라노 더비’에서 인터밀란이 먼저 웃었다.

인터밀란은 11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2~2023 UCL AC밀란과 준결승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인터 밀란은 결승행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2차전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인터밀란은 우승을 차지했던 2009~2010시즌 이후 13년 만에 준결승에 올라 결승을 바라보게 됐다. AC밀란은 8강에서 김민재의 나폴리(이탈리아)를 꺾고 올라왔지만, 첫 경기에 패하며 위기에 몰렸다. AC밀란은 2006~2007시즌 이후 16년 만에 4강에 올랐다.
인터밀란 제코. AP뉴시스
두 밀라노 팀이 UCL에서 맞붙은 건 18년 만, 준결승에선 20년 만이다. 이날 경기에선 인터밀란이 전반 11분 만에 두 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일찌감치 잡았다. 전반 8분 하칸 찰하노을루가 차올린 코너킥을 인터밀란 공격수 에딘 제코가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상대 수비수와 경합 중에도 공에 발만 갖다 대는 집중력이 빛났다. 1986년생인 제코는 37살 54일로, 역대 UCL 준결승전 최고령 득점 2위에 올랐다. 1위는 지난 201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레전드’ 라이언 긱스(당시 37살 148일)다.

인터 밀란은 전반 11분 다시 한 골을 추가했다. 페데리코 디마르코가 왼쪽 측면에서 투입한 낮은 크로스를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따낸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그대로 페널티 지역 안으로 돌파해 오른발 슛을 꽂았다. 이후에도 분위기를 가져온 인터밀란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AC밀란은 점수 차이를 좁히기 위해 분투했다. 후반 18분 올리비에 지루의 패스를 받은 산드로 토날리가 날린 슛이 골대를 맞혀 아쉬움을 삼켰다. AC밀란은 득점에 결국 실패했다. 핵심 측면 공격수인 하파엘 레앙이 부상으로 빠진게 뼈아팠다.

이 대결에서 이긴 팀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승자와 6월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지난 10일 1-1로 무승부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의 2차전은 18일 맨시티의 홈에서 열린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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