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30대 숨진 채 발견…'전세 사기' 피해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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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에서 전세사기 피해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인천 미추홀구에서 전세사기 피해자가 숨진데 이어 올해만 벌써 4번째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8일 30대 여성 A씨가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돼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28일부터 4월 17일까지 한 달여간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 3명이 연달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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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에서 전세사기 피해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인천 미추홀구에서 전세사기 피해자가 숨진데 이어 올해만 벌써 4번째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8일 30대 여성 A씨가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돼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자택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평소 혼자 살았으며 주변 지인들과 연락이 닿지 않자 가족들이 신고해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상이나 범죄 관련성 등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사망한 빌라왕 김모씨 사건의 피해자로 알려졌다. 김씨는 빌라와 오피스텔 등 주택 1139채를 보유하고 전세를 놓았지만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돌연 숨졌다. A씨는 지난해 6월 보증금 3억원으로 김씨와 양천구 빌라 전세 계약을 맺었다. 이 중 2억4000만원 가량은 대출금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월 28일부터 4월 17일까지 한 달여간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 3명이 연달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들은 모두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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