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도 가세… 폴더블폰 전쟁 뜨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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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도 접었다.
구글은 1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시어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폴더블폰 '픽셀 폴드'를 선보였다.
그동안 샤오미 등 중국 기업들이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잇달아 폴더블폰을 출시하기는 했지만 주요 빅테크로는 구글이 처음이다.
구글이 픽셀 폴드를 내놓으면서 폴더블폰 시장은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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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후 주요 빅테크 중 처음
올해 폴더블 시장 50% 성장 예상
내달 출시… 한국은 제외될 듯
구글도 접었다. 애플은 접는 기술 특허를 확보했다. 삼성전자가 주도권을 쥔 ‘폴더블’ 스마트 기기 시장에 글로벌 빅테크기업이 속속 가세하면서 ‘손바닥 위 전쟁’이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빅테크들이 뛰어들면서 올해 폴더블폰 시장은 전년 대비 5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1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시어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폴더블폰 ‘픽셀 폴드’를 선보였다. 그동안 샤오미 등 중국 기업들이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잇달아 폴더블폰을 출시하기는 했지만 주요 빅테크로는 구글이 처음이다.
픽셀 폴드는 경쟁 제품인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4’와 모양이 비슷하고 두께가 얇지만 무겁다. 픽셀 폴드는 접으면 5.8인치(14.7㎝), 펼치면 7.6인치(19.3㎝) 크기다. 두께는 12㎜, 무게는 248g이다. 가격은 256GB 기준 1799달러(약 237만 원)로 갤럭시Z 폴드4와 같은 수준이다.
구글은 다음 달 본격적으로 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지만 한국에는 출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 등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더블폰과 경쟁할 전망이다. 폴더블폰 시장은 2019년 2월 삼성전자가 제품을 처음 선보이며 이끌어 왔다. 현재 전 세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80%에 달한다.
구글이 픽셀 폴드를 내놓으면서 폴더블폰 시장은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 전망치는 2140만 대로 전년(1420만 대) 대비 50.7%의 성장이 점쳐진다. 2027년에는 4810만 대 규모까지 늘어나 연평균 27.6%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애플도 ‘접는’ 기기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지며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들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다만 시장에서는 애플이 우선 아이패드에 ‘폴더블’ 방식을 적용할 것이란 전망에 좀 더 무게가 실린다.
애플 분석 전문가인 궈밍치 대만 TF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월 “애플이 2024년에 폴더블 아이패드를 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애플은 이제 폴더블 모델이 없는 유일한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라면서 “애플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아이폰 라인업을 손볼 동기가 적다”고 분석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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