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자진사퇴한 태영호 최고위원 1석만 보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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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설화로 물의를 빚은 김재원 최고위원과 태영호 전 최고위원에 대해 각각 당원권 정지 1년과 3개월의 징계를 결정한 가운데, 당은 최고위원 한 석만 채우는 보궐선거를 하기로 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헌에 따라 (궐위된) 최고위원 선출시한은 6월 9일까지"라며 "이 일정을 준수하기 위해 다음 주 월요일(15일) 최고위에서 선관위 구성안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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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설화로 물의를 빚은 김재원 최고위원과 태영호 전 최고위원에 대해 각각 당원권 정지 1년과 3개월의 징계를 결정한 가운데, 당은 최고위원 한 석만 채우는 보궐선거를 하기로 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헌에 따라 (궐위된) 최고위원 선출시한은 6월 9일까지”라며 “이 일정을 준수하기 위해 다음 주 월요일(15일) 최고위에서 선관위 구성안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헌·당규는 선출직 최고위원 궐위 시 30일 이내에 당 전국위원회를 통해 최고위원을 선출하도록 하고 있다.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은 김 최고위원은 ‘궐위’가 아닌 ‘사고’이기 때문에 일단 한 자리는 공석으로 두기로 하고 태 전 최고위원 몫만 보궐선거를 치르기로 한 것이다. 지난 2017년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류여해 전 최고위원 등의 궐위로 인한 공석을 채우지 않은 선례도 있는 만큼 지도부의 ‘정무적 판단’에 따라 최고위원 보궐선거가 늦춰질 거란 관측도 존재했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내년 총선을 대비한 당무감사 등 조직 정비 일정을 고려해 지도부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당내에선 보궐선거 후보군으로 3·8 전당대회에 최고위원으로 출마했던 초·재선 의원 등이 거론되지만, 지도부가 잇단 설화로 홍역을 치른 만큼 지도부에 쇄신 이미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 인사나 중량감 있는 인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MBC 라디오에서 “최고위 지도부의 무게감이 없다. 중진 중에 한 분이 들어가 당의 중심을 잡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고위는 지난 1일 이후 열흘 만에 열렸다. 김기현 당 대표는 최고위에서 “우리 당 일부 최고위원의 잇따른 설화로 당원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 당 대표로서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이후민·김보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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