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가진 의원·보좌관 등 투자 여부 전수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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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상화폐 '위믹스' 대량 보유 의혹에 대해 게임업계가 "여야 국회의원과 보좌진의 위믹스 투자 여부를 전수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위정현(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사진) 한국게임학회장은 11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위믹스를 보유한 국회의원과 보좌진은 위믹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입법활동을 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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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상화폐 ‘위믹스’ 대량 보유 의혹에 대해 게임업계가 “여야 국회의원과 보좌진의 위믹스 투자 여부를 전수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위정현(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사진) 한국게임학회장은 11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위믹스를 보유한 국회의원과 보좌진은 위믹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입법활동을 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위 학회장은 “위믹스의 가치를 올리는 장치가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나 대체불가능토큰(NFT)”이라며 “이것이 정치권에서 언급될 때마다 위믹스의 가치가 뛰게 돼 있어 주의 깊게 봐야 한다”고 제기했다.
앞서 전날 게임학회는 성명을 내고 “(최근) P2E 게임에 대한 허용 요구가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를 중심으로 계속 분출한 것은 이익공동체가 형성된 결과가 아닌지 의심하게 하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 등 게임업계는 현재 불법으로 금지돼 있는 P2E의 제도화를 위해 국회와 정부에 규제 완화를 요구해온 바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지난 2021년 12월과 지난해 초 대선 후보 시절 P2E 규제 완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게임사가 가상화폐 발행 등 운영 구조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식으로 제도화가 돼야만 P2E가 건전하게 운영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위 학회장은 “위믹스가 어떻게 발행되고, 창업자가 얼마를 가지고 있었는지 등이 전혀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투기판의 장난감처럼 굴러가서 국민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2021년 상반기 200원대였던 위믹스는 같은 해 11월 2만8000원대까지 폭등했다가 2022년 12월 상장 폐지됐다. 이후 지난 2월 코인원에 재상장된 위믹스는 이날 오전 10시 전날 대비 약 2.6% 떨어진 1113원에 거래됐다. P2E란 게임에서 쓰이는 재화를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방식으로, 국내에선 금지돼 게임사들은 이를 해외로만 수출해 왔다.
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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