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대통령 “우크라에 자체 제작 전투기 지원 가능”

박일중 2023. 5. 1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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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로 파벨 체코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을 지원하기 위해 자국이 자체 제작한 전투기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현지 시각 10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파벨 대통령은 현지 공영라디오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우리의 L-159 전투기를 제공할 수 있을지 검토해볼 만하다"고 말했습니다.

체코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을 앞두고 동맹국들에 현대식 전투기 지원을 거듭 촉구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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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로 파벨 체코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을 지원하기 위해 자국이 자체 제작한 전투기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현지 시각 10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파벨 대통령은 현지 공영라디오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우리의 L-159 전투기를 제공할 수 있을지 검토해볼 만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L-159는 전투 지원 항공기로서 우크라이나의 반격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159는 지상군 공중 지원과 정찰 위주로 활용되며 때론 공중전투작전 등에도 사용되는 경량 아음속 전투기입니다.

체코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을 앞두고 동맹국들에 현대식 전투기 지원을 거듭 촉구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폴란드와 슬로바키아 등은 우크라이나에 구소련 시대 전투기인 미그-29기를 보냈지만, 우크라이나가 원하는 F-16과 같은 현대식 전투기는 아직 우크라이나에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지난 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F-16 전투기 지원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으나 역시 아직 결정된 바는 없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 NV에 따르면 파벨 대통령은 동맹국들이 이렇듯 F-16 전투기 지원을 꺼리는 배경에는 전투기 주요 부품과 관련한 기밀 유출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다만 “(전투기 지원과 관련해)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일부 기술이 제거된 F-16 몇 대를 제공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체코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줄곧 우크라이나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 가운데 하나로 꼽혀왔으며, 탄약에서 전차에 이르기까지 수십억 달러 규모의 물자를 지원했습니다.

파벨 대통령에 따르면 현재 체코는 우크라이나에 쿠브(Kub) 방공시스템을 인도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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