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시, 신천~신림선 철도 구축 가속도 기대

박석희 기자 2023. 5. 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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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와 시흥시가 최근 서울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계획이 사실상 백지화되자, 서울 관악·금천구와 함께 추진하는 '신천~신림' 간 철도 구축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일 광명시와 시흥시 등에 따르면 그간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의 영향을 받던 신천~하안~신림선 철도 구축 사업이 큰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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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도권 서남부권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대

'신천~신림선' 예상 노선도(광명시 제공).


[광명·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광명시와 시흥시가 최근 서울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계획이 사실상 백지화되자, 서울 관악·금천구와 함께 추진하는 ‘신천~신림’ 간 철도 구축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일 광명시와 시흥시 등에 따르면 그간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의 영향을 받던 신천~하안~신림선 철도 구축 사업이 큰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한다.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으로 인해 신규 철도노선 계획의 수요 예측, 노선 조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차량기지 이전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돼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신천~신림선은 신천(시흥)~하안(광명)~독산(금천)~신림(관악)동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서울 접근 편의 향상과 광역철도망 확충을 위해 경기 광명·시흥시, 서울 관악·금천구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들 4개 지자체는 2021년부터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사업 추진 공동 협약을 맺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12일에는 광명시에서 7번째 실무협의회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4개 시는 현재 최적의 노선을 선정하기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공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용역 결과가 나오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건의 등의 절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철도가 계획대로 완공되면 4개 지자체를 포함한 수도권 서남부권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증대되고,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광명 하안 2 공공주택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응하는 광역교통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관련 철도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모든 시민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철도를 이용하는 사통팔달 광명시를 만드는 데 다양한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신천~신림선’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함께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수도권 서남부지역 주민들의 철도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지난 9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국토교통부가 추진해 온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업에 대해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판정을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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