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내 새로운 팬데믹 예측…질병청 "신종 감염병 대비 계획 마련"

김태환 기자 2023. 5. 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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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이 신종 감염병 대비 중장기 계획 수립의 배경을 새로운 팬데믹 발생 가능성으로 꼽았다.

코로나19 이후에도 수년 내 새로운 팬데믹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지 본부장은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발생에서 보듯이 지금 새로운 감염병 발생 주기가 계속 짧아지고 있다"면서 "아마도 수년 이내에 심지어 2~3년 내에 새로운 팬데믹이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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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계획 수립 배경…감염병 발생 주기 점차 짧아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인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5.11/뉴스1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지영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이 신종 감염병 대비 중장기 계획 수립의 배경을 새로운 팬데믹 발생 가능성으로 꼽았다. 코로나19 이후에도 수년 내 새로운 팬데믹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지 본부장은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발생에서 보듯이 지금 새로운 감염병 발생 주기가 계속 짧아지고 있다"면서 "아마도 수년 이내에 심지어 2~3년 내에 새로운 팬데믹이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방대본은 신종 감염병 대비 대응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유행 100일·200일 이내 백신 등 주요 대응 수단 확보 △일일 100만명 발생 대비 △취약계층 보호로 위중증⸱사망 및 건강격차 최소화를 목표로 한다.

지 본부장은 "팬데믹을 유발하기 쉬운 그런 감염병 병원체로는 대부분 인플루엔자나 조류 독감 또 코로나 바이러스 등 호흡기 바이러스를 많이 예측하고 있다"면서 "백신 치료제 개발을 위한 우선 순위 병원체도 내부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단 분야에서도 모든 법정 감염병 89종과 또 새로운 감염병 16종에 대해서는 이미 다 진단체계를 확보한 상황"이라며 "추가로 매년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진단체계도 준비를 계속해 오고 있다"고 했다.

지 본부장은 "일 확진자 100만 명 이상이 발생하더라도 의료 역량, 방역 역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100일이나 200일 저희가 병원체 선정된 것의 준비 상황에 따라 그 이내에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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