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1분기 영업손실 138억, 전년비 2배…"경기침체 지속"

강태우 기자 2023. 5. 1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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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046890)는 올해 1분기(1~3월) 연결 기준 매출 2245억2700만원, 영업손실 137억9900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9% 하락했고, 영업손실폭은 전년 동기(70억400만원)에서 97.0%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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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LCD 패널 가격 반등 따라 실적 개선 기대
서울반도체 CI. (서울반도체 제공)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서울반도체(046890)는 올해 1분기(1~3월) 연결 기준 매출 2245억2700만원, 영업손실 137억9900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9% 하락했고, 영업손실폭은 전년 동기(70억400만원)에서 97.0% 확대됐다. 다만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209억4500만원)보다는 다소 개선됐다.

글로벌 시장 고금리 여파, 거시경제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경기침체 장기화로 실적 하락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 4분기부터 이어진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방산업 수요가 둔화하면서 관련 LED(발광다이오드) 제품 출하 및 매출 감소도 영향을 끼쳤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올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분기 대비 11%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올 상반기부터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몇 년간 침체기를 겪었던 LCD TV 패널 주문 수요가 늘면서 디스플레이 공장 가동률이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며 "통상적인 상저하고의 계절성까지 감안하면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55인치 4K LCD TV 패널 기준 LCD 패널 가격은 지난해 9월 80달러 초반으로 저점을 찍고, 점차 반등해 4월 100달러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DSCC도 TV용 LCD 패널 가격이 오는 6월까지 상승할 것으로 관측했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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