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물가지표 '기대 이하'…증시 소폭 하락세 [Asia오전]

윤세미 기자 2023. 5. 1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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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체로 소폭의 내림세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21% 떨어진 2만9062.04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4.9% 상승하며 둔화세가 확인됐다.

중화권에선 기대 이하의 4월 물가 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증시가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한 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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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체로 소폭의 내림세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21% 떨어진 2만9062.04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는 엔화 상승이 증시를 짓누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4.9% 상승하며 둔화세가 확인됐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엔 가치가 달러를 상대로 상승했다.

미국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도 시장에 부담을 키우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연설에서 미국 디폴트는 경기침체는 물론 전세계를 곤경에 처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공화당에 부채 한도 증액을 압박했다. 하지만 내년 공화당 유력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은 공화당을 향해 디폴트가 벌어지게 놔두라고 촉구했다.

중화권에선 기대 이하의 4월 물가 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증시가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한 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현재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03% 약보합을 가리키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0.1% 안팎의 내림세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경기 회복이 매우 더딘 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4월 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0.1%에 그쳤고, PPI 상승률은 -3.6%를 기록하며 10개월째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갔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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