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심경 고백 “도박·담배 다 끊었다, 더 이상 갈 곳 없어”

[뉴스엔 하지원 기자]

방송인 신정환이 과거 원정 도박 및 뎅기열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신정환은 5월 10일 공개된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웹 예능 '시대의 대만신들 시즌5'에 출연했다.

앞서 신정환은 2010년 해외 원정 도박 사실이 알려지며 구설에 올랐다. 당시 신정환은 원정 도박 사실을 덮기 위해 뎅기열에 걸려 병원에 입원했다고 해명에 나섰는데, 거짓으로 밝혀져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촌철만신은 신정환에게 "출연한 용기가 가상하다. 그런데 막 깔 거다"고 예고했고, 신정환은 "어차피 지금까지 막 까온 인생이다. 더이상 갈 데가 없다"며 멋쩍게 웃었다.

신정환은 "뎅기열이 아닌 3일 동안 (도박에) 빠져 카지노에 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신정환은 "(원정도박으로) 사고 치고 한국에서 난리가 나니까, 필리핀 친한 형님이 '어떻게 된 거냐'고 연락이 왔다. 그 형님이 '마침 뎅기열이 유행이다. 일단 뎅기열이라고 해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얼마 전에 개인 방송에서 통화를 했는데, 형님이 '일이 커질 줄 몰랐다'며 미안하다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도박으로 수익이 있었냐는 질문에 신정환은 "승률은 낮다. 정확하게 계산은 안 해봤는데 도박장을 나올 때 돈은 없었다"고 떠올렸다.

신정환은 담배랑 같이 도박도 손절했다며 "담배 끊은 지 12년째다. 돌아갈 수 있다면 도박하기 전인 16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화면 캡처)

뉴스엔 하지원 oni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