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유아인, 2차 소환 돌연 불출석…취재진 보고 돌아가

김선우 기자 2023. 5. 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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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마치고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를 나서며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과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2차 소환에 출석하려다 돌연 불출석을 통보했다.

유아인은 11일 오전 10시께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해 2차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인근까지 도착했던 유아인은 취재진의 모습을 보고 부담감을 느껴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유아인이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취재진들이 대기하고 있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과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이후 유아인 측이 불출석 의사를 밝혔고, 경찰 측은 새로운 조사 일정을 요청했지만 향후 조사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유아인은 지난 3월 27일 첫 소환조사 이전에도 자신의 조사 일정이 알려졌다는 이유로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케타민, 코카인, 대마, 졸피뎀 등 5종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프로포폴 대리 처방 의혹까지 더해졌다. 유아인과 함께 미국 여행을 다녀온 지인 4명 역시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로 전환됐다.

첫 소환조사 당시 유아인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이며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자기 합리화를 했던 거 같다. 진정으로 건강한 삶을 살게 되는 계기로 삼고 싶다"고 밝혔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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