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에 한국야구 명예의전당 선다

부산=노수윤 기자 2023. 5. 1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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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에 전국 최초의 '한국야구 명예의전당-한국야구박물관'이 건립된다.

부산시는 야구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년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최종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야구 명예의전당은 한국야구위원회의 야구 100주년을 기념해 부산시와 기장군이 공동유치한 사업으로 2020년 건립주체를 부산시에서 기장군으로 바꾸고 실시협약서를 변경하는 등 문체부의 설립타당성 평가를 대비해 최종 통과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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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야구박물관, 10년 만에 설립타당성 평가 통과
부산 기장군에 들어설 전국 첫 한국야구 명예의전당-한국야구박물관의 조감도./제공=부산시


부산 기장군에 전국 최초의 '한국야구 명예의전당-한국야구박물관'이 건립된다.

부산시는 야구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년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최종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2013년 부산시·기장군·한국야구위원회(KBO)가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10년 만으로 설립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야구 명예의전당은 한국야구위원회의 야구 100주년을 기념해 부산시와 기장군이 공동유치한 사업으로 2020년 건립주체를 부산시에서 기장군으로 바꾸고 실시협약서를 변경하는 등 문체부의 설립타당성 평가를 대비해 최종 통과를 이끌었다.

기장군 일광읍 동백리 일광유원지(기장야구테마파크) 내 부지 1852㎡에 연면적 3000㎡ 규모로 건립한다. 당초 사업비는 108억원이나 양해각서 체결 후 10년이 지나 물가상승 등 요인이 있어 실시설계 후 사업비를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시 언급된 '부지 및 시설계획 시 확장성 고려한 공간구성' 등을 실시설계에 반영하고 운영계획도 마련한다.

야구역사가 담긴 관련 자료 5만 점의 보관·전시는 물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교육 공간 등 여러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2026년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야구도시 부산의 명성에 맞는 명예의전당과 국내 단일 스포츠 최초 및 최대 규모의 야구박물관을 개관해 야구 체험과 디지털 기술 접목 야구 관련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새로운 지역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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