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과학기술 발전 피할 수 없어…챗GPT 부작용 최소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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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우려와 기대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좌담회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조승래 위원장, 정청래 최고위원, 정필모 의원, 한민수 대변인 등 민주당 정치인과 박태웅 한빛미디어 의장, 한상기 테크프론티어 대표, 하정우 네이버 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챗GPT 등 생성형 AI가 삶을 바꿀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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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우려와 기대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민주당은 생성형 AI를 도구 삼아 인류의 삶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과거의 사례를 언급하며 국회의 역할을 조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 주최 ‘챗GPT시대 대응과 과제 좌담회’에서 “챗GPT는 인간이 만든 하나의 도구”라며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유용하게 사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좌담회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조승래 위원장, 정청래 최고위원, 정필모 의원, 한민수 대변인 등 민주당 정치인과 박태웅 한빛미디어 의장, 한상기 테크프론티어 대표, 하정우 네이버 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박 의장은 챗GPT의 특징과 우려점 등을 설명했다. 박 의장은 “인공지능은 자연독과점일 수밖에 없는 게 특징이다. 인터넷에서 존재감이 부족한 언어는 결국 사라지게 될 것”이며 “대규모 AI 모델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엄청난 자원은 부유한 조직에는 도움이 되지만 소외된 지역에는 가장 큰 타격을 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챗GPT는 배운 대로 말하는 데 여기에 온갖 편견이 들어가 있다. 극단주의자들이 어마어마한 허위 정보를 생성해 민주주의와 공론을 쓸어버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 의장은 정치권의 변화도 강조했다. 특히 암호화 정책과 관련해 공인인증서 관련 정부 대응을 언급하며 국회의 역할을 주문했다. 박 의장은 “1997년 OECD 암호화 정책 권고안에 따르면 암호화 도구는 시장의 요구에 따라 발전해야 하고 국제적으로 호환할 수 있도록 표준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며 “그런데 우리는 당시 공인인증서만 발급했고 관련 사고가 날 경우 금융기관에 면책을 부여했기에 관련 업계가 다 죽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챗GPT 등 생성형 AI가 삶을 바꿀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표는 “인공지능에 의한 인류의 문명 변화는 혁신적이고 혁명적”이라며 “아마도 우리가 손에 전자계산기를 들고 사는 것처럼 (앞으로) 모든 인식과 정보를 인공지능에 의지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오남용을 우려했다. 이 대표는 “생성형 AI는 잘못된 데이터로 인해 잘못된 판단하는 경우가 있다. 이건 가짜뉴스를 제공하면 잘못 판단하는 것이랑 똑같다”고 했다. 또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 한다는 말처럼 과학기술의 발전을 피할 수 없다”면서 “이를 잘 활용해서 국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국가 발전의 유용한 도구로 삼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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