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보건소, 엠폭스 감염병 지역 확산 감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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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보건소는 해외 여행력이 없는 내국인 엠폭스(원숭이 두창)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감시 활동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정혜정 창원보건소장은 "질병관리청은 지역사회에 엠폭스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지난달 13일 감염병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며 "지난해 6월22일 첫 환자 발생 이후 5번째 환자까지는 해외유입 또는 의료기관 내 감염이지만 지난달 7일 6번째 확진자가 첫 지역사회 감염자로 발견되면서 서울, 경기, 인천, 대구, 경남 등 지역사회 감염자가 증가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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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감염예방수칙 준수, 의심증상 발생 시 신고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보건소는 해외 여행력이 없는 내국인 엠폭스(원숭이 두창)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감시 활동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정혜정 창원보건소장은 "질병관리청은 지역사회에 엠폭스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지난달 13일 감염병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며 "지난해 6월22일 첫 환자 발생 이후 5번째 환자까지는 해외유입 또는 의료기관 내 감염이지만 지난달 7일 6번째 확진자가 첫 지역사회 감염자로 발견되면서 서울, 경기, 인천, 대구, 경남 등 지역사회 감염자가 증가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정 소장은 "엠폭스는 인수공통 감염병으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 감염된 사람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으며 잠복기는 5~21일(평균 6~13일)"이라며 "주요 증상은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근육통, 두통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보통 1~4일 후에 발진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또 "발진은 얼굴, 입, 손, 발, 가슴, 항문생식기 근처 등에서 나타나며 처음에는 반점→구진→수포(물집)→농포(고름)→가피(딱지)로 진행된다"면서 "대부분 자연 또는 대증 치료만 가능하며, 필요 시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행한다"고 했다.
이에 "창원·마산·진해보건소는 엠폭스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감시 강화 및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전 의료기관에 엠폭스 안내서를 배포해 의심환자 진료 시 신고를 독려하고, 엠폭스 예방과 행동수칙 홍보, 역학조사관 및 의료진 예방접종 등 지역사회 감염예방 및 전파 억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엠폭스는 코로나19와 달리 밀접한 접촉(피부·성접촉)으로 전파되는 질환이므로 과도한 긴장보다는 생활 속에서 감염예방 수칙 준수가 필요하고,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질병관리청 콜센터나 보건소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에서는 최근 3명의 엠폭스 확진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지역사회 확산으로 확진된 환자는 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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