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인수 우선 협상자는 '영국 최고 갑부', 카타르 억만장자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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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 전쟁에서 짐 랫클리프가 이겼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 우선 협상자로 랫클리프가 지정될 것이다. 처음 맨유가 구단 매각 의사를 발표한 뒤 6개월 만에 일이다"고 알렸다.
다만 자심은 100% 완전 인수를 원하는데, 현 맨유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은 소액주주로라도 팀에 남고 싶어 한다.
랫클리프는 자심보다 인수액이 조금 낮은 대신 맨유 지분 50% 이상만 사들이면 만족한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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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쩐의 전쟁에서 짐 랫클리프가 이겼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 우선 협상자로 랫클리프가 지정될 것이다. 처음 맨유가 구단 매각 의사를 발표한 뒤 6개월 만에 일이다"고 알렸다.
랫클리프는 화학 기업 이네오스의 CEO(최고경영자)다. 영국 내 최고 부자로 유명하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아 여러 종목에 걸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프랑스 리그앙 니스 구단주이기도 하다. 지난해 5월엔 고배를 마시긴 했지만 첼시 인수전에도 나섰다.
맨유 인수는 2파전이었다. 랫클리프와 카타르 은행을 등에 업은 억만장자 셰이크 자심이 경쟁 구도를 이어갔다.
두 사람이 낸 입찰액은 50억 파운드(약 8조 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인수액 자체는 자심의 조건이 더 좋다.
다만 자심은 100% 완전 인수를 원하는데, 현 맨유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은 소액주주로라도 팀에 남고 싶어 한다. 랫클리프는 자심보다 인수액이 조금 낮은 대신 맨유 지분 50% 이상만 사들이면 만족한다는 생각이다. 글레이저 가문은 돈보다 맨유 잔류를 선택했다.
맨유 팬들은 반발이 심하다. 지난 8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일부 팬들이 "글레이저 가문 아웃, 완전 매각을 원한다"는 플랜카드를 걸며 시위했다. 그만큼 글레이저 가문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다.
'데일리 메일'은 "우선 협상자가 정해지면 매각 속도는 빨라질 것이다. 그동안 글레이저 가문이 계속해서 자신의 권리를 내세우며 인수 작업이 지지부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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