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3명 죽였다"… 도박으로 돈 잃자 격분한 中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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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 3명을 흉기로 찌른 30대 중국 교포가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시흥경찰서는 살인 및 살인미수, 살인예비,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중국 국적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는 전날 오후 8시쯤 목감동의 한 임대아파트 4층에서 이웃 B(48) 씨의 목을 조른 뒤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 날 오후 8시 55분쯤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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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 3명을 흉기로 찌른 30대 중국 교포가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시흥경찰서는 살인 및 살인미수, 살인예비,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중국 국적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는 전날 오후 8시쯤 목감동의 한 임대아파트 4층에서 이웃 B(48) 씨의 목을 조른 뒤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이어 13층으로 올라가 C(79) 씨와 D(65) 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도 있다.
이 사고로 B 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C 씨와 D 씨는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B 씨와 함께 인터넷 도박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8000만 원 상당을 잃은 데 이어 범행 당일에도 100만 원 정도 손해를 보자 격분해 B 씨를 흉기를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인터넷 도박을 위해 C 씨에게 휴대전화를 빌리곤 했으며, D 씨와는 화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가 사망한 줄 알았던 A 씨는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이웃도 살해하기로 결심했다.
A 씨는 7층과 14층에 찾아갔지만, 당시 두 집엔 아무도 없어 화를 면했다.
범행 직후 아파트 밖으로 나간 A 씨는 초등생을 상대로 "택시를 불러달라"고 협박했다.
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 날 오후 8시 55분쯤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을 3명 죽였다"고 진술했다.
그는 10여 년 전 한국 영주권을 획득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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