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많아서” 유아인, 마약혐의 2차 조사 취소…왔다가 돌아갔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psyon@mk.co.kr) 2023. 5. 11. 11:33
5종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2차 경찰 소환 조사에 불출석했다.
유아인은 11일 오전 서울 마포에 위치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마약 투약 혐의 2차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당일 오전 경찰에 돌연 출석이 어렵다고 통보했다.
유아인은 이날 건물 앞까지 왔다가 취재진이 많아 다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아인에 새로운 출석 일자를 통보했으나 확정되진 않은 상태다.
유아인은 현재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다섯 가지 종류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유아인의 혐의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1년부터 그가 복수의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정황을 포착,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아인의 모발과 소변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결과,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케타민 등 4종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지난 3월 27일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2시간 동안 조사했다. 유아인은 첫 소환 조사 후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후 졸피뎀 투약 사실이 추가로 확인돼 총 다섯 종류의 마약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유아인 주변인 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지난달 말 주거지 추가 압수수색에서 이들 중 일부에게 대마 양성반응이 나왔다. 유아인의 마약류 대리 처방 내역 등이 발견되며 경찰은 이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경찰은 유아인과 주변 인물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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