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찾은 통상교섭본부장, 양국 통상협력 논의…TIPF 체결 추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9일부터 오늘(11일)까지 대통령 특사로 짐바브웨를 찾아 음낭가과 짐바브웨 대통령, 샤바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나 양국 경제·통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안 본부장은 협력 확대 방안의 하나로 짐바브웨에 '무역투자촉진협의체'(Trade and Investment Framework·TIPF) 체결을 제안했다고 산업부는 밝혔습니다.

TIPF는 자유무역협정(FTA)에서 관세 양허를 제외한 포괄적 협력 체계로 산업부는 올해 20개 이상의 나라와 TIPF를 맺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짐바브웨와 TIPF를 체결하면 중동(UAE), 중남미(도미니카공화국), 유럽(헝가리)에 이은 네 번째입니다.

최근 공급망과 새로운 시장 등으로 주목받는 아프리카와는 최초로 체결하는 TIPF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산업부는 설명했습니다.

짐바브웨는 남아공, 모잠비크, 잠비아 등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16개국)의 주요 회원국입니다.

2018년 경제개혁을 통한 중소득 국가진입을 목표로 '비전 2030'을 발표하고, 5개년 경제계획을 시행 중입니다.

안 본부장은 샤바 장관과 향후 TIPF 체결을 위한 논의를 추진해 나가자는 데 합의하고, 짐바브웨 측이 희망해온 무역진흥기관 간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고 산업부는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석민수 기자 (ms@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