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사습놀이 '지정 고수제' 논란…전주시 "공정한 심사"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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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지정 고수제' 도입 논란과 관련해 공정한 심사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주시는 11일 기자단 정례브리핑에서 "고수와 소리꾼은 호흡이 중요한데 고수 역량이나 인맥이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한 문제점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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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지정 고수제' 도입 논란과 관련해 공정한 심사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주시는 11일 기자단 정례브리핑에서 "고수와 소리꾼은 호흡이 중요한데 고수 역량이나 인맥이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한 문제점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장원이 7천만 원의 상금이 있다 보니 고수가 유력 장원 후보자의 고수를 하려는 문제점이 있다"며 "판소리의 특성상 소리꾼의 고수가 누군지에 따라 실력 외의 불필요한 요인으로 심사위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명의 본선 진출자가 정해지면 조직위원회에서 지정한 3명의 고수 중에서 제비뽑기를 통해 파트너를 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며 "지정 고수제가 제비뽑기로 선정되면 어느 정도 호흡을 맞추는 시간이 1주일가량이 있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사단법인 전주대사습놀이 보존회와 함께 오는 19일부터 18일간 제49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전주대사습은 판소리 명창부 등 13개 부문의 일반부 전국대회가 펼쳐지는데 명창부 장원에게는 대통령상과 함께 7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블라인드 심사 시스템과 판소리 명창부 지정고수 제도를 두고 국악계 안팎에서는 조직위 입맛에 맞는 고수들만의 참여로, 그들만의 리그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주시는 "공정한 심사를 통해 장원을 가리기 위함"이라며 "처음 시도하는 제도라 우려와 장단점이 있는데 긍정적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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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남승현 기자 n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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