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부터 전시·체험까지···북촌 공공한옥으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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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북촌한옥마을 공공한옥 축제인 '북촌공공한옥주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북촌공공한옥주간은 북촌문화센터를 포함한 서울 공공한옥 15개소에서 강연·체험·전시·공연 등 20여 종의 프로그램을 여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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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북촌한옥마을 공공한옥 축제인 ‘북촌공공한옥주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북촌공공한옥주간은 북촌문화센터를 포함한 서울 공공한옥 15개소에서 강연·체험·전시·공연 등 20여 종의 프로그램을 여는 행사다. 행사는 이달 19~28일 진행되며 일부 프로그램은 서울한옥포털을 통해 사전 예약 할 수 있다. 시는 2000년대 초반부터 보존 가치는 높지만, 멸실·훼손의 우려가 있는 한옥을 매입해 서울공공한옥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어사화(御賜花) 피는 북촌'을 주제로, 공공한옥이 지닌 문화자원을 공유하고 시민이 한옥과 한옥문화를 접하고 즐기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북촌에 공공한옥을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옥 전문가나 염색·공예 등 다양한 기예 보유자로부터 한옥이 지닌 장소성과 전통문화에 대해 설명을 들어볼 수 있는 특별한 강연·시연이 열린다. 구체적으로 20일에는 만 15세 이상을 참가자를 대상으로 서울시 무형문화재(제49호) 홍염장이자 전통홍염공방 운영자 김경열 장인과 함께 전통홍염색을 알아보는 시간이 제공되며, 26일에는 한옥협동조합의 운영자 문문주 대표와 함께 현재 시공 중인 팔판동 한옥 현장을 탐방해 볼 수 있다. 27일에는 국가무형문화재 금박장 보유자인 김기호 장인과 함께 전통금박공예의 섬세한 과정을 알아볼 수 있다.
전통공예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색실문양누비공방에서는 심지를 말아 넣어 바느질로 문양을 완성하는 '색실누비 바늘꽂이 만들기'가, 동림매듭공방에서는 '매듭 팔찌 만들기'가, 북촌단청공방에서는 '단청 채색' 체험이 열린다. 북촌문화센터와 소반공방·직물놀이공방이 연계해 청소년·외국인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미니 소반 만들기'와 전통 직조 문화를 배워보는 '베틀놀이' 체험도 마련된다. 이 밖에 공공한옥 장인들의 예술혼이 담긴 전통공예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 '규중가도 전(閨中歌道 展)'과 탈을 깎는 북촌목공예공방의 애오개본산대놀이 탈춤 공연 등 전시·상영·공연도 열린다. 북촌문화센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하는 '북촌공공한옥 이야기'와 웹진, 가로세로 낱말퀴즈, 스탬프 이벤트 등도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를 병행해 진행되며, 사전 예약(무료)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SNS 안내에 따라 신청할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북촌의 장소성과 정체성이 담겨 있는 문화자원, 서울공공한옥의 가치를 공유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공공한옥이 서울시민에게는 북촌 한옥의 문화적 잠재력을 알리고 지역주민에게는 한옥의 보전가치를 지속 공유하는 장소로써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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