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 "틴탑 맞지 않는 옷" 담배·욕설·폭언에 변명도 가지가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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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틴탑 멤버 캡이 욕설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인해 결국 팀 탈퇴라는 결론을 맞이했다.
2010년 데뷔,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한 틴탑이 캡의 탈퇴와 함께 어떤 다음 행보를 보이게 될지도 씁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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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틴탑 멤버 캡이 욕설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인해 결국 팀 탈퇴라는 결론을 맞이했다. MBC '놀면 뭐하니' 출연과 함께 비상의 날갯짓을 펼치려던 행보에 제대로 찬물이 끼얹어졌다.
티오피미디어는 11일 공식입장을 통해 "틴탑 멤버들과 상의 끝에 금일부로 캡의 탈퇴를 결정했다. 이에 틴탑은 천지, 니엘, 리키, 창조 4인 체제로 재정비할 예정"이라며 "캡의 경솔한 언행과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심려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티오피미디어는 "컴백 관련 자세한 사항은 멤버들과 충분한 논의 후 다시 안내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캡도 자신의 SNS를 통해 뒤늦게 사과문을 게재하고 "이야기에 앞서 제 언행과 행동에 상처 입으셨을 많은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 분명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제 자신만을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했습니다.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과 형제보다 더 가깝게 지내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멤버들에게도 미안한 행동이란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긴 시간 제게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 느꼈습니다.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티오피미디어의 이번 결정은 앞서 9일 캡을 향한 비난 여론에 대해 발표한 사과 입장이 오히려 더 큰 역풍을 맞이한 것에 따른 여파로도 풀이된다. 당시 티오피미디어는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 캡은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에 크게 반성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라면서도 "아티스트 관리 미흡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만 마무리짓고 자숙하는 모습과는 다소 거리가 먼 행보로 비쳐졌다는 비판에 다시 직면했다.
틴탑은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이 직접 소환해낸 보이그룹으로 다시금 조명을 받고 오는 7월 컴백까지 예고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와 함께 3년 만의 새 앨범 활동까지 군백기를 마치고 나름대로 의미 있는 완전체 컴백에 방점을 찍을 수 있었지만 캡의 부적절하고도 경솔한 언행이 발목을 잡았다.
캡은 지난 8일 라이브 방송에서 버젓이 담배를 피우고 욕설도 자제해달라고 하자 "평소에 내 방송에 와서 보지도 않던 애들이, 컴백한다니까 갑자기 와서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그 XX 하는 게 솔직히 싫다"라고 말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기어이 캡은 "청천벽력 같은 소리일 수도 있는데 내가 XX 그냥 컴백을 안 할까 생각하고 있다. 계약이 7월에 끝난다"라는 말로 틴탑 리더로서 해선 결코 안되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특히나 이러한 경솔한 언행이 처음이 아니었던 캡이었기에 공분은 더 거셌다. 캡은 2012년 1월 엠넷 '와이드 연예뉴스'에 출연해 '자식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 대해 "아들이라면 뭐든지 원하는 걸 다 해주면서 키울 것이고, 딸이면 때리면서 집에만 가둬 놓을 거다. 밖은 위험하니까"라고 말했다가 대중의 질타를 받고 "주의깊고 신중한 사람이 되겠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2010년 데뷔,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한 틴탑이 캡의 탈퇴와 함께 어떤 다음 행보를 보이게 될지도 씁쓸해진다.
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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