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日 의사국가시험 합격...안락사 권유 등 부적절한 답변도

미국 오픈 AI가 개발한 최신판 AI가 일본 의사국가시험에 합격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오늘(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의 대화형 AI '챗GPT'와 최신 AI인 'GPT-4'에게 2018∼22년 5년 치 일본 의사국가시험을 풀게 한 결과, 챗GPT는 모두 불합격했지만, GPT-4는 모두 합격했다.

다만 시험에 합격한 GPT-4도 인간 응시자의 평균 점수를 밑돌았고, 임산부 환자에게 투여할 수 없는 약을 고르거나 환자에게 안락사를 권하는 등 부적절한 해답을 내놓기도 했다.

GPT-4는 앞서 미국의 사법시험과 의사국가시험에도 응시해 모두 합격한 바 있다. GPT-4는 오픈AI AI 기술의 기초인 GPT 거대언어모델(LLM)의 최신 버전이다. 챗GPT는 이전 버전인 GPT-3.5 기반으로 개발됐다.

YTN star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