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CPI '예상치 하회'에도 비트코인 보합…FTX는 '과세 폭탄'[코인브리핑]

박현영 기자 2023. 5. 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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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4.9% 오르며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비트코인(BTC) 가격은 보합세다.

미국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4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4.9% 상승, 2021년 4월 이후 최소폭 상승이라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IRS는 FTX 및 계열사에 총 45건에 달하는 세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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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세청, FTX 및 관계사에 440억달러 과세…채권자 중 우선순위
'밈 코인' 열기에 유니스왑 거래량 '반짝'…머스크 트윗에 '밀라디 NFT' 주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보석 처분을 받은 샘 뱅크먼 프리드 암호화폐 거래소 FTX 최고경영자(CEO)가 맨해튼 연방법원에서 나오고 있다. 이날 뱅크먼은 보석금으로 3200억 원을 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미 4월 CPI 예상치 아래로…비트코인은 보합세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4.9% 오르며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비트코인(BTC) 가격은 보합세다.

미국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4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4.9% 상승, 2021년 4월 이후 최소폭 상승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9%를 돌파한 이후 10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다.

인플레이션이 둔화 추세를 보이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압력 자체는 여전히 높아 당분간 '금리 인하'가 나오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추측이다. 4월 CPI가 예상치를 하회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지 않은 만큼 비트코인(BTC) 가격도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지 않았다. CPI 발표 직후에는 반짝 상승했으나 현재는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상태다. 11일 오전 10시 20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84% 소폭 하락한 2만75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 국세청, FTX 및 관계사에 440억달러 '과세 폭탄'

미국 국세청(IRS)이 지난해 11월 파산한 대형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와 그 계열사에 대해 440억달러 규모 과세 조치를 내렸다.

1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IRS는 FTX 및 계열사에 총 45건에 달하는 세금을 부과했다.

과세 내역 중 가장 금액이 큰 것은 FTX '자매 회사' 알라메다리서치에 부과된 204억달러 규모 소득세다. 알라메다리서치는 홍콩 법인이지만, 이를 설립한 샘 뱅크먼 프리드(Sam Bankman-Fried) FTX 창업자와 캐롤라인 엘리슨(Caroline Ellison) 알라메다리서치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인이다. 미국은 시민권에 의한 과세 제도를 채택, 미국인이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벌어들이는 소득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IRS의 과세는 행정상 우선순위로 분류된다. 따라서 IRS는 FTX의 다른 채권자보다 우선순위에 배치된다.

◇'밈 코인' 열풍에…코인베이스 앞지른 탈중앙화거래소 유니스왑

페페코인 등 이른바 '밈 코인' 열풍으로 탈중앙화거래소(DEX) 유니스왑의 거래량이 미국 최대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거래량을 뛰어넘는 현상이 발생했다.

디크립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유니스왑의 일일 거래대금은 22억달러를 기록, 코인베이스의 13억달러에 비해 9억달러나 많았다.

이는 최근 벌어진 밈 코인 투기 열풍 때문이다. 지난달 중순 발행된 페페코인이 발행 3주 만에 시가총액 1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도지코인, 시바이누에 이은 밈 코인 열풍이 일어나고 있다.

단, 페페코인은 사흘 만에 고점 대비 가격이 50% 이상 하락하면서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큰 상태다. 이에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

◇머스크 트윗에 '밀라디 NFT' 가격 '껑충'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올린 '밀라디 NFT' 트윗. 트위터 갈무리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트윗으로 이번엔 도지코인이 아닌 대체불가능 토큰(NFT)의 가격이 올랐다.

11일(한국시간) 머스크 CEO는 NFT '밀라디' 이미지를 사용해 만든 밈을 트위터에 올렸다. 해당 트윗 직후 밀라디 NFT의 바닥가(최저가)는 기존 3.8이더리움(ETH)에서 7.3ETH까지 치솟았다. 현재는 다시 5ETH대로 떨어진 상태다.

밀라디는 디지털아트 그룹 '레밀리아(Remilia)'가 지난 2021년 발행한 1만개의 애니메이션 프로필사진(PFP) NFT 컬렉션이다. 샬롯 팡(Chalotte Fang)이라는 아티스트가 레밀리아 탈중앙화자율조직(DAO)을 설립하고 발행했다.

코인브리핑 일러스트.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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