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다음달 미국 국빈방문…中 견제방안 핵심의제 오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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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국빈으로 초청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백악관과 인도 정부는 모디 총리가 다음 달 21~24일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미국과 인도는 모디 총리의 방미를 계기로 중국 견제 등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 일간지 인디언익스프레스는 바이든 대통령과 모디 총리가 5~6월에만 최소 4차례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1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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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모디, 5~6월에만 최소 4차례 정상회담 전망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국빈으로 초청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미국을 찾는 세 번째 국빈이다. 중국 견제를 위한 공조가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백악관과 인도 정부는 모디 총리가 다음 달 21~24일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세 번째 국빈방문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22일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을 열 계획이다.
미국과 인도는 모디 총리의 방미를 계기로 중국 견제 등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번영하고, 안전한 인도·태평양을 위한 공동 책무’를 모디 총리와 논의할 핵심 의제로 꼽았다. 미국은 지난해 공개한 ‘인도·태평양 전략’ 보고서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고 자국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가치로 자유와 개방·번영·안보를 꼽은 바 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인도·태평양과 그 미래에 대해 미국-인도 관계가 중요하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중요하며 계속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상회담 의제로 국방과 에너지, 기후변화, 인력 개발 등을 제시했다.
최근 몇 년 새 미국과 인도는 중국 견제를 위해 밀착하는 분위기다. 일본·호주 등과 함께 중국을 겨냥한 안보협의체인 ‘쿼드’를 구성한 데 이어 올 초엔 ‘핵심·신흥기술에 대한 이니셔티브’를 체결하며 방위산업·반도체 분야에서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상외교도 활발하다. 인도 일간지 인디언익스프레스는 바이든 대통령과 모디 총리가 5~6월에만 최소 4차례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11일 보도했다.
다만 미국과 인도의 협력관계에 회의적인 시선도 있다. 미국의 바람과 달리 인도는 대러 제재를 거부하고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등 독자적인 외교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서다. 애슐리 텔리스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은 이달 포린어페어스 기고에서 “인도에 대한 미국의 기대는 잘못됐다”며 “인도는 미국과의 협력에 따른 당장의 이익을 중요시하지만 중국 등 공적이 위협하는 경우에도 미국을 군사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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