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욕설' 캡, 결국 틴탑 탈퇴 "긴 시간 맞지 않는 옷…사랑해 주셔서 감사" [전문]

2023. 5. 11. 11:2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라이브 방송 중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을 빚었던 그룹 틴탑 캡(본명 방민수·31)이 팀을 탈퇴한다.

11일 캡은 "이야기에 앞서 제 언행과 행동에 상처 입으셨을 많은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전하고 싶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는 긴 시간 제게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 느꼈다.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다. 변명의 여지없이 제 잘못이고 불찰"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컴백을 위해 애쓰고 있었던 틴탑 멤버들과 회사 식구분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없길 바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지금까지 틴탑의 캡을 사랑해 주셨던 여러분 감사하다"고 탈퇴를 알렸다.

앞서 지난 8일 캡은 라이브 방송 중 욕설과 흡연을 했고 이에 우려를 표하는 팬들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오는 7월 3년 만의 완전체 컴백을 앞둔 상황에서 "여러분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리일 수도 있는데 내가 XX 그냥 컴백을 안 할까라고 생각하고 있다. 계약이 7월에 끝난다"고 말해 논란을 더했다.

이하 캡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방민수 입니다.

이야기에 앞서 제 언행과 행동에 상처 입으셨을 많은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

분명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제 자신만을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했습니다.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과 형제보다 더 가깝게 지내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멤버들에게도 미안한 행동이란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긴 시간 제게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 느꼈습니다.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습니다.

변명의 여지없이 제 잘못이고 불찰입니다.

제 철 없는 행동까지 이해해 준 동생들과 회사에게 미안하고. 또 당황하셨을 팬 여러분께도 사과드립니다.

컴백을 위해 애쓰고 있었던 틴탑 멤버들과 회사 식구분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없길 바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지금까지 틴탑의 캡을 사랑해주셨던 여러분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룹 틴탑을 탈퇴한 캡.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