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 맞춰 韓 등 8개 초청국 정상도 원폭자료관 방문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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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이달 19~21일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인도 등 초청국 정상 8개국 정상도 히로시마(広島) 평화기념자료관(원폭자료관)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미 G7 정상들은 원폭자료관을 방문하기로 협의가 굳혀진 상황이다.
G7 정상회의 개막일인 19일 원폭자료관을 방문해 시찰할 예정이다.
G7 정상들이 함께 원폭자료관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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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日, G7 틀 넘어 핵군축 중요성 강조 의도"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이달 19~21일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인도 등 초청국 정상 8개국 정상도 히로시마(広島) 평화기념자료관(원폭자료관)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자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일본 정부 고위 관리는 신문에 "8개국에게 물밑으로 (원폭자료관) 방문을 타진했다. 핵보유국 인도를 포함한 대부분 국가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방문을 확정 짓지 않은 국가들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이미 G7 정상들은 원폭자료관을 방문하기로 협의가 굳혀진 상황이다. G7 정상회의 개막일인 19일 원폭자료관을 방문해 시찰할 예정이다.
G7 정상들이 함께 원폭자료관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안내 역할을 맡아 '핵무기 없는 세계' 기운을 고조시킬 생각이다.
일본 정부는 G7 정상의 배우자들의 원폭자료관 방문도 검토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의 부인인 기시다 유코(岸田裕子)가 안내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G7 회원국이 아닌 8개 초청국도 개별적으로가 아닌, 기시다 총리와 함께 원폭자료관을 함께 방문하게 된다.
다만, G7 정상회의 기간 중 정상들의 일정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조율이 될지 불투명하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G7의 틀을 넘어 핵군축의 중요성을 국제사회에 강조하려는 의도가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핵으로 위협하는 가운데, 러시아와 일정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원폭자료관을 방문하게 된다. 일본 외무성 간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강한 견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히로시마 원폭자료관은 히로시마 피폭 실상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1955년 개관했다. 피해자의 유품, 피폭 전후 히로시마의 모습 등을 알 수 있는 자료가 전시돼 있다. 히로시마는 세계 최초로 원자폭탄이 투하된 곳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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