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푸레나무’ 이정아씨·故성공일 소방교 LG의인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복지재단이 24년간 도움이 필요한 지역 청소년들을 가까이서 돌봐온 이정아 씨, 화재 현장에서 시민을 구한 고(故) 성공일 소방교와 조연제 경위 등 3명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LG는 화재 현장에서 시민을 구한 고 성 소방교와 조 경위에게도 LG의인상을 수여했다.
LG 의인상은 2015년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복지재단이 24년간 도움이 필요한 지역 청소년들을 가까이서 돌봐온 이정아 씨, 화재 현장에서 시민을 구한 고(故) 성공일 소방교와 조연제 경위 등 3명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씨는 대학생이었던 지난 1988년 경기도 부천에서 야학과 공부방 등에서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가르치기 시작해 이후 24년간 묵묵히 선행을 이어왔다.
그는 2004년 지역 기반의 청소년 공동체인 ‘물푸레나무’를 발족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1년부터 가정폭력 등 사연으로 집을 나와 배회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급식차량을 운영해오다 2016년부터는 청소년 무료급식소인 ‘청소년 심야식당 청개구리’를 열었다. 현재까지 식당을 이용한 청소년은 6000명이 넘는다.
LG는 화재 현장에서 시민을 구한 고 성 소방교와 조 경위에게도 LG의인상을 수여했다.
성 소방교는 지난 3월 전북 김제시 주택 화재현장에서 순직했다. 불이 난 집에는 70대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아내만 가까스로 구조되었다. 빠져나오지 못한 남편을 구하기 위해 성 소방교가 화재현장에 홀로 진입했으나 두 사람 모두 목숨을 잃었다. 특히 성 소방교는 지난해 5월 임용,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 순직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조 경위는 지난 4월 경남 사천시에서 아내와 산책을 하던 중 화재 현장을 목격했다. 불이 난 단독주택에는 80대 노모와 60대 아들이 살고 있었다. 조 경위는 즉시 창문을 깨고 불길 속으로 뛰어 들어가 80대 노모를 구했다. 더욱 심해진 불길과 폭발로 인해 다시 건물 안으로 진입할 수 없어서 60대인 아들은 구출하지 못했지만 80대 노모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LG 의인상은 2015년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LG는 2018년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한 이후에는 시상 범위를 사회 곳곳에서 타인을 위해 오랜 기간 묵묵히 봉사와 선행을 다하는 시민으로 확대했다. 현재까지 LG 의인상 수상자는 총 194명이다.
김지헌 기자
raw@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한혜진 "남편 저녁밥 같이 먹고 다음날 떠나…매일 울며 지내"
- 14살 소녀가 야간 도축장 청소?…美전역 충격 몰아넣은 사진들
- 부부싸움 잘했네?…남편과 다투고 홧김에 산 복권 1·2등 ‘잭팟’
- “키 169→183㎝” 유명 女모델, 목숨걸고 2억 ‘사지연장술’ 받았더니
- 김우빈 “비인두암 투병,두려웠다…요즘은 순간순간 즐기려 노력”
- "남자 건 크고, 여자 건 왜 작아?"…테니스계, '이것' 크기 때문에 발칵
- 기침해 병원 갔더니…기생충 사체 수백마리 ‘경악’
- [영상]서태지 애마 '전설의 람보르기니' 중고로 나왔다…가격은?[여車저車]
- 가수 정동원, 사고 후 오토바이 바로 팔았다
- 아이유, 경찰에 고발 당했다… '분홍신·좋은날' 등 6곡 표절 혐의